2020년 3월 기준 영종도 인구는 대략 92000명 정도고,

2019년 기준 인천공항 근무자는 약 78000명 정도임

작년 7월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에서 상주기업 직원 약 2만 5천명 정도(전체 상주인원의 약 35%)를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항근무자 78000명 중 28%가 영종도 등 중구 지역에 거주한다고 응답함

영종도 인구가 중구 원도심의 2배일 뿐더러, 중구 원도심-공항 간 출퇴근은 매우 힘들기 때문에 

일단 공항근무자의 28%가 영종도에 거주한다고 치겠음.

78000명의 28%면 19,600명이지.

그럼 일단 영종도 인구 중 근로할 수 있는 사람들을 구해보자.

임의로 근로가능연령은 20~59세로 잡았다.

물론 60세 넘은 근로자들도 있겠지만 상대적으로 그 수가 많지 않을 것 같아 일단 제외함

계산해보면


(2019년 기준)

영종동 20~59세 인구 9,529

영종1동 20~59세 인구 25,026

운서동 20~59세 인구 20,387

용유동 20~59세 인구 2,135

총계 57, 077


영종도의 총 근로가능인구 57,077명 중 공항근무자 19,600명이 차지하는 비율을 계산해보면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해 34%라는 수치가 나옴 


60~69세 인원도 근로가능인구에 산입해 계산해보면 

19,600/64,268*100=(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해) 30%라는 값이 도출됨


즉, 영종도의 근로가능 인구 중 공항근무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대략 30~35% 정도임.

이걸 전체 인구(92,000명)로까지 확대하면 21% 정도임. 2019년 7월 당시 인구(약 85000명 정도)를 적용하면 좀 더 올라가긴 하겠지만, 근본적으로 아동/청소년 및 고령층을 포함한 수치라 별 의미는 없음.


결론적으로, 영종도에 사는 근로가능인구 중 30~35% 정도가 인천공항에 종사한다는 답을 얻을 수 있었음.

다만, 이 '공항근무자' 라는 개념에는 항공기 승무원 및 파일럿이 포함되지 않음.

(공항공사 산하 자사고인 인천하늘고도 공항근무자 전형에서 항공기 승무원/파일럿 자녀를 선발하지 않음)

대상을 승무원 및 파일럿을 포함한 항공운수업계 종사자 전반으로 넓힌다면,  30~35%라는 수치보다는 좀 더 높게 나올 것으로 보임.


영종도 주민 중 공항근무자 비율이 내가 생각하던 것 (50~60%) 보다는 꽤 낮았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영종도 주민 중 인천공항 종사자의 비율은 30~35% 정도로 꽤 높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음.


일단 인천공항 4단계 확장사업으로 인천공항 근무자의 규모가 늘어나기는 하지만, 영종일반항공산단/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영종드림아일랜드 등 공항과 무관한 일자리들도 꽤나 많이 증가할 예정이며, 영종 외부 출퇴근자도 계속해서 유입되고 있기 때문에 추후 이 수치는 점차 감소할 것으로 보임


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