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원래 부제에 찬성하는 입장이고, 그 이유 중에 하나가 

현재 광역시들처럼 지방 거점 도시들이 그래도 2차 중심지 역할이라도 해서(1차 중심지는 물론 서울) 

살릴 수 있는 놈들은 살릴 수 있도록 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음.

내가 서울사람이라 그런가 지방 소도시에 대해서는 그닥 애착이 없기도 해서

나주, 보령, 삼척, 문경, 영천, 사천 같은 지방 소도시 같은 지역까지 다 끌고 갈 필요가 있나 싶어서...

(물론 부제의 가장 큰 단점은 중심도시 말고 다른 지역이 주변부로 전락해 버린다는 건데, 그걸 감안해서라도 중심도시라도 살려야 되지 않겠냐는 의미..)


암튼 근데 솔직히 부제야 우리끼리 낄낄대면서 만드는 거지, 실제로 적용시키려면 급진적이고,

수도권 집중도가 점점 커지는 데에 반해, 이제는 광역시조차 호흡기를 달아야 하나 마나 하는 지경까지 이른지라,

다른 지역 버리더라도 부산, 대구, 광주, 대전+세종+청주 이렇게 네 권역만이라도 몰빵하는 전략이 오히려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듦.

다 챙기려다가 다 놓쳐버리는게 아닐까 싶어서... 물론 저런 정책도 정치공학적으로 이루어지기 어려운 정책이긴 하지만...ㅋㅋㅋ (게다가 진천 같은 곳에 혁신도시를 지어버린 비용을 생각해서라도...)

님들은 어떻게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