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같은 협동조합은 엄밀히 말하면 "중앙회가 먼저 있고 그 밑에 각 조합이 만들어지는" 방식이 아니라

"조합이 먼저 있고 이 조합들의 연합조직으로 중앙회가 만들어지는" 방식에 해당함.

농협(농협은행 말고) 점포 간판 보면 다들 "OOXX농협" 식으로 적혀있긴 한데 그중에서도 분류가 또 나뉨.

예전에 축협(축산업협동조합), 삼협(인삼협동조합)이었던 조합들이 농협중앙회 소속으로 통합되긴 했지만

아직도 법적으로는 별도 카테고리고 사실 지금도 법인명칭은 'OO축산업협동조합', 'OO인삼협동조합'임.

그래서 농협중앙회의 회원인 각 조합들을 전부 그냥 '지역농협'이라고 부르면 정확한 표현은 아니게 됨.


각 조합들의 분포를 보면,

지역농협은 대체로 읍면 단위별로 존재하고 합병을 통해 2개 이상 읍면에 해당하는 구역을 관할하는 경우도 많음.

지역축협은 대체로 시군 단위별로 존재하고 합병을 통해 2개 이상 시군에 해당하는 구역을 관할하는 경우도 있음.

(따라서 지역농협보다 조합 수가 적음)

품목조합의 경우 품목마다 지역마다 다름. 시군단위인 곳도 있고 도 단위인 곳도 있고 전국단위인 곳도 있음.

인삼농협은 주로 인삼 재배지역에 있기 때문에 전국에 고르게 분포하지는 않는듯.


(조합 목록은 농협 홈페이지에선 한눈에 보기 불편해서

농민신문의 조합장선거 당선인 기사 https://www.nongmin.com/plan/PLN/SRS/3725/groupList 를 참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