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imaeil.com/NewestAll/2020061116545942198


매일신문이 단독으로 군위군수와 인터뷰한 내용인데 자세한 내용은 링크를 참고하고


기사 내용을 요약해보자면


7월 10일까지 합의를 못 보면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영남일보 보니 7월 3일까지라는군)


군위군수 입장

1.군위군민 욕하지 말라 처음부터 잘못된 거다.

2.애초에 우리 군민 74%가 반대한 소보-비안에 유치할 이유가 없다. 

3.공동유치를 해서는 안되는 거였다. 국방부가 이제 와서 의성 의견만 듣고 밀어붙이려 한다.

4.주민투표는 사업 진척을 위해 한 것일 뿐이다.

5.무산은 안된다.


딱 보니 국방부가 안일하게 일을 한 거 같긴함.

뭐가 문제냐 하면 공동유치가 가장 큰 문제임.


얘네들이 하기를 찬성비율이 높은 곳으로 이전하겠다. 라고 못 박아버린 게 가장 큰 잘못임.


이 내용은 내가 옛날에도 말했던 것 같은데

해석하는 방법이 너무 중의적임.

어떻게 해석할 수 있냐면

1번: 두 개를 비교했을 때 찬성 비율이 높은 곳 그러니까 공동 유치지역은 평균해서 미리 준비한 수식에 대입을 해서 값을 낸다는 거임. 이게 의성이 해석한 방법

2번:군위군 입장인데 우보와 소보 중에서 찬성비율이 높게 나온 곳을 신청하겠다 라는거임.


1번처럼 한다면 소보-비안으로 가는 게 맞는데(당연히 소보-비안은 의성군민 90%가량이 찬성했으니 우보 보다 높을 수 밖에 없지)

근데 2번처럼 한다면 우보가 더 높으니 당연히 군위군은 우보로 신청하는 거임. 

솔직히 군수가 되어서 두 군데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면 당연히 군민의 찬성이 높은 지역으로 신청하는 건 당연하지 않겠음?


그럼 어떻게 했어야 했는가 하면 처음부터 공동유치를 신청 받지 않는 거였어야 했음.

이런 핌피 시설의 경우에는 당연히 자기들 지역에 단독으로 유치하는 것이 찬성률이 높게 나오는 거임.


왜냐? 모든 혜택을 다른 지역에 안 나눠줘도 되거든.

군위군민 입장에서는 소보-비안보다 우보에 단독으로 놓으면 여기서 떨어지는 혜택은 다 군위 것이 되니까 

의성군민 입장에서는 비안에 일부 걸쳐져 있으면 콩고물을 조금이라도 나눠 먹을 수 있으니까 찬성하는 거임.


처음부터 단독 유치만 받았더라면 이런 일은 안 일어났을 거란 말임.

의성군은 비안면 단독 유치하고

군위군은 우보면을 단독 유치해서 지역민들의 찬반 투표를 받고 


얘네들이 생각도 안 한 대구 시민들의 찬반 투표도 받아야지 당연히 왜 안 하는 것인지 모르겠음 원래 있던 지역에서 어디를 원하는 가도 따져봐야 할텐데 말이지. 이걸 해서 인구 수 차이가 날 수 있으니 여론조사처럼 인구 대비 가중값을 씌워서 결과 값을 가져 왔어야했음. 그랬으면 이런 일도 안 일어났겠지.


지금 와서 제일 좋은 방법은 그냥 0에서 시작하는 거임.

0에서 시작해서 다시 유치 지역 신청 받고 대구 시민들에게도 조사를 하고 그 지역 주민 투표도 하고 이렇게 해서 하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인데 내가 예상하는 건데  100% 7월 10일까지 결론 안 나서 국방부 똥 줄 탄다고 소리치고 사람들 시위하고 난리 치다가 꾸역꾸역 합의 봐서 하려는 데 또 어디서 발목 잡고 나타나는 그런 형식으로 갈 게 뻔함.


제발 일 좀 제대로 하기를 바람. 


성주에서  나서면 안되냐? 유치하고 나서 정부에 대구 2호선이랑 연결해 달라고 해. 무조건 100%통과 할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