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일주일 전, 할머니집에 갔다왔다.

할머니집은 BYC의 Y를 담당하고 있는 우리나라 오지 중의 오지, 경북 영양군이다.

인구는 대략 1만 8000여 명, 편의점(CU)이 두개, 파리바게트, 롯데리아 등과 같은 프랜차이즈는 일제 존재하지 않는다. 대형마트도 물론 존재하지 않으며 대형영화관은 그림의 떡인 지역이다. 노인이 인구의 90%이상을 차지하며, 대부분은 1차산업인 농업에 종사하며 소수의 공무원이 존재한다.

이곳이 영양군의 번화가 영양읍(통칭 읍내)이다.

군청이 위치해있으며, 소방서, 보건소 등의 랜드마크가 있다.

할머니집으로 가는 길, 벌써부터 깡촌의 기운이 느껴진다.

이곳은 하나로마트, 불과 몇년 전만 하더라도 "연쇄점"이라는 을씨년스러운 이름을 가진 곳이었다. 오후가 되면 문을 닫으며, 기본 생필품을 팔고 있다.

할머니집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 이 다리만 건너면 할머니집이 나온다.

정겨운 동네 풍경.

옥수수와 호박 등이 보인다.

드디어 할머니집에 도착. 원래는 슬레이트 지붕이었는데, 새로 지붕을 하셨다고 한다. 40여년의 세월과 함께한 집이라고 한다.

여기는 원래 고추밭이었는데, 수익이 안나는지 담배?로 바꾼 듯하다. (엄마에게 물어보니 담배라고 했던 것 같은데, 아는 위키러는 댓글 좀)

 

이상 끄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