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레이크 시티는 그 자체로는 사실 노잼인 도시이고, 대체적으로 옐로스톤으로 가거나 혹은 남부의 여러 국립공원(브라이스 캐년, 자이언 국립공원, 아치스 국립공원 등등)으로 가기 위한 거점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 이 도시는 몰몬교의 총본산으로서, 템플 스퀘어라는 곳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참고로 안에 들어가면 선교사들 설명을 들을 수도 있고, 한국어 몰몬경 달라고 하면 공짜로 준다. 운이 좋은 날이라면 한국인 선교사에게 한국어로 설명 들을 수도 있다고 한다.

 

 

이곳 다운타운에서도 가장 거대한 상점가인 시티 크릭 상점가이다. 이름 그대로 도시 한가운데를 흐르는 개울이 아케이드 내부를 흐르고 있다.

 

 

솔트레이크 시티 주요 지점을 잇는 트램. 3개 색깔의 라인이 있으며 공항에서 도심까지 그린 라인으로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어서 매우 편하다. 1회 탑승에 2.5달러, 1일권은 6.25달러이다. 어글리 코리안 되기 싫어서 사서 다니긴 했는데 이거 검표도 없고 개찰구도 없더라. 랜덤 검표라도 하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장점이 도심 구간에서는 버스랑 이 트램이랑 모두 프리 페어로 무료다. 물론 그리 먼 거리를 제공해주진 않지마는 때때로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다.

 

뜬금없던 체험은, 여기 백화점에서 한국말로 대화하고 있다가 갑자기 '한국사람이세요?'라는 아주 자연스러운 한국어를 들었다. 설마 이런 곳에도 한국인이? 라고 생각했었는데 뜬금없게도 백인 청년이었다. 알고 보니 한국에 2년간 선교를 갔다온 경험이 있는 몰몬교 신도라고 했다. 옆에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그 사람도 남자친구 만나러 한국에 간 일이 있다고 했다.(이화여자대학교와, 경북대학교를 견학한 적이 있단다. 조금 뜬금없긴 하더라만) 여친에게 외국어 실력을 자랑하려고 불러세운 건지, 오랜만에 한국어를 들어서 반가웠는지는 몰라도 꽤나 신기한 체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