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슝에서 제일 높은 빌딩 전망대에서

입장료가 생각보다 싸서 놀랬다

얼마였는지는 기억 안 나지만 상당히 싸다고 생각

 

 

 

 

 

 

이것도 가오슝

이 강이 아이허였나?

더워 죽어가는 와중에 강변 따라 걷다가 마침 강가에 있던 카페에서 목도 좀 축이고 했지

 

 

 

 

 

 

가오슝 충렬사에서 파노라마 컷

시내 쪽에서 보이는 제일 높은 빌딩이 전망대에 올랐던 빌딩

뭔가 월미산에서 인천항 보는 느낌이었다

 

참고로 가오슝 충렬사는 윗쪽에 있는 충렬사하고 비교하면 매우 허접함

 

 

 

 

 

충렬사 내부

산꼭대기에다 지어서 그런지 좀 작더라

여기까지 택시타고 올라갔는데 안 탔으면 탈진했을거야

 

 

 

 

 

 

이건 또 어디더라

공묘였나? 정성공 사원이었나?

 

 

대만에 있는 이런 사원들은 상당수가 현대 건축물이라 그럴듯하게 보여도 죄다 콘크리트 덩어리라

고건축 매니아인 나는 좀 실망했어

 

 

 

 

 

가오슝은 섬이 하나 딸려있더라고

멀리 떨어진 건 아니고 작은 페리? 같은 거 타고 5분이면 가는데 

거기 선착장에서 한 컷 찍어봤어

배를 교통카드 찍고 타는데 기분이 좀 새롭더라

 

사진엔 안 나오지만 선착장에서 청천백일만지홍기 펄-럭이는 거 멋있었어

 

 

 

 

 

 

여기가 어디었더라?

두달밖에 안 됐는데도 기억이 가물가물하네

바닷가인데 무슨 선인장 같은 게 자라고 있어서 여기가 외국은 외국이다라고 실감했지

 

 

 

 

 

 

이런 게 무더기로 자라고 있어

일본 갔을 땐 이런 차이는 별로 못 느꼈는데 확실히 나라마다 식생의 차이가 있다는 걸 직접 보면 흥미로워

 

 

 

 

 

 

여기는 뭐시기 요새

옆에 일본인 단체 관광객이 지나가길래 일본인 가이드분 설명 좀 들어보니

원래 네덜란드 요새였는데 나중에 정성공이 빼앗고 또 나중에는 청나라 게 되었다고 그러더라고

보아하니 밑에 기단 쪽 벽돌은 진짜 옛날 거 같은데 위에 있는 루(樓)는 현대 건축인 것 같았어

콘크리트더라고

 

 

 

 

 

 

여긴 가오슝에 있는 무슨 호수 공원이었는데(미안 기억력이 안 좋아서 지명이 다 기억이 안 나ㅠ)

되게 중화중화한 느낌으로 꾸며놓아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길 가다가 갑자기 소나기가 내려서 아무 식당이나 들어가서 찍은 시장 사진

여기 식당들은 특이하게 웬만한 곳은 다 개방형이더라고

에어컨 안 틀어주니까 그냥 땀에 익숙해 지는 게 답이다

 

 

홍조육이랑 또 뭐 먹었는데 하나당 56대만 달러 했다(1대만 달러=37원 정도?)

한 그릇에 한 2000원 정도 했다는 거야

물가가 확실히 한국보다 싸긴 싸더라고

일본에선 못 타던 택시 그냥 타고 다니고 고-급 고깃집도 가고...

자본주의란 걸 제대로 누리고 왔다

 

 

 

 

 

 

여긴 숙소 앞

숙소가 시내 쪽, 그것도 지하철 역 바로 옆이라 여행다니기 매우 좋았던 걸로 기억해

중앙공원이 바로 앞이었는데 더워서 안 갔어

 

 

 

 

 

가오슝 여행 요약

1. 물가가 확실히 싸긴 쌈, 보통 한국 물가의 0.7~0.8배 정도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됨. 경우에 따라선 한국의 반값인 경우도 있어

 

2. 오토바이 엄청 많아. 저번에 타이베이 갔을 때도 느낀 건데 여기는 오토바이 2~3 : 자동차 1이야. 

시장 가운데에 도로가 있는 경우에는 그냥 쌩쌩 달리니 이세계 안 가도록 주의할 것

 

3. 가오슝은 외국인 여행자들에게 친절한 도시는 아닌 것 같애. 특히 한국인에게는 더. 대만 혐한이니 그런 이유가 아니라 일본 대도시에 비하면 여행자들의 편의를 도와줄 인프라가 부족한 느낌? 일본은 한국어 표기 잘 되어 있는데 여긴 그렇진 않아. 한국인 관광객도 별로 없어서 여기 여행하면서 한국인은 공항에서하고 전망대에서밖에 못 봤어.

난 중국어를 좀 할 줄 알아서 망정이지 중국어 1도 못하면 좀 힘들거야(특히 택시타면)

일본어 할 줄 안다면... 그나마 좀 나을 수도? 있어

 

4. 이카통이라고 교통카드 사면 매우 편리하다

우리나라 교통카드처럼 웬만한 교통수단은 다 이용할 수 있어. 교통비도 싸고

 

5. 음식은 다 괜찮았던 걸로 기억. 생각보다 입맛에 잘 맞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