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식성은 꽤 특이한데

 

나물류는 입에도 안 대며 먹으면 구역질이 남. 김치는 배추김치와 깍두기를 제외하고는 안 먹으며 그마저도 입가심으로 한두 점 먹거나 국밥에 넣어 먹는 식이지 좋다고 퍼먹지는 않음. 그리고 고춧가루 뭉친 거를 반드시 털어내고 먹음. 또 생선을 안 조와하는데 일단 익힌 생선은 타르타르 소스를 바른 생선까스 or 참치캔 빼고는 거의 먹지 않으며 특히 멸치를 세상에서 제일 싫어함. 익힌 생선 중에 좋다고 퍼먹는 건 참치캔밖에 없음. 안 익힌 생선은 그래도 잘 먹지만 와사비에는 찍어먹지 않으며 생선 껍질이 남아있으면 약혐임.

 

신기한 건 보성은 바닷가고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랑 아빠랑 다 생선을 조와하는데 나만 생선을 싫어함 ㅋㅋㅋㅋ

 

님들 식성은 어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