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방언에서 -노와 -나의 구분은 열린 질문과 닫힌 질문의 차이에서 나온다고 알려져 있는데, 난 열린 질문(구체적으로 이게 뭐냐고 묻는 질문)에는 -노를 쓰고 닫힌 질문(예나 아니요란 대답만을 구하는 질문)에는 -나를 쓰며, 따라서 의문대명사가 없는 문장은 언제나 닫힌 질문이 되므로 -나만을 쓰는 걸로 알고 있음

 

근데 초기남라 시절에 누가 걍 '멋있노'라고 그러길래 일베냐고 그랬더니 '부산말만 듣고 살았냐' 그러더라. 그럼 머구에서는 걍 열린 질문이고 감탄문이고 아무 거나 다 -노 붙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