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집을 제공하는 것도 인구흡입요인의 하나이긴 하지만, 일자리, 생활편의 같은 다른 인구흡입요인이 충족되고서야 유기적으로 작용되는 것이지, 허허벌판에 집만 지어놓으면 아무리 집이 좋고 넓은들 도시 전체 인구의 유입은 어려움. 기껏해야 원래 그 도시에 살고 있던 사람들 중 새 집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이나 오겠지.

 

물론 근처 촌동네에서 도시로 이사 오는 사람들은 항상 존재해왔지만, 광주나 대구는 광역 중심지 역할이 강하니 원래 살던 사람들 집에다가 유입되는 사람들 집도 있어야 되니 잘 맞물리는 편이지만, 부산은 도시 자체는 큰데 경남 전체를 아우르는 광역 중심지 역할은 약한 거 같음. 하동에서 부산이 얼마나 먼지 모르는 사람? 그렇다고 마산이 확실히 광역 중심지냐면 그것도 아니올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