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대교 개통한다고 해도 목포에서 안좌도를 가려면 목포->압해->암태->안좌 이렇게 가야 되는데 문제는 이렇게 가는 게 꽤 빙빙 돌아가는 거라 광주~보성이랑 맞먹는 거리라는 거. 그리고 압해도부터는 왕복 2차로가 되는데다가 암태도 들어가고부터는 그마저도 도로 질이 확실히 차이가 나기 때문에 빨리 달리지는 못함.

 

근데 배로 가면 그냥 직선에 가깝게 가면 되기 때문에(...) 빠르면 딱 시간표 상으로 1시간 0분 걸림(북항~안좌읍동). 이 정도면 도로로 저런 식으로 돌아가는 거랑 비슷한 편이라 한동안은 연륙 전처럼 여객선을 타고 다니는 경우가 꽤 있을 듯. 그리고 어차피 비금, 도초 갈 때는 항로가 안좌도를 지나갈 수밖에 없다 보니 편수가 급감할 위험에서도 안전한 편. 물론 목포가 여객선-시외버스 연계 그딴 거 없기 때문에 목포가 목적지인 경우가 아니라 더 멀리 나가야 되는 때는 버스에 수요를 넘겨주기는 할 듯.

 

어쨌든 한동안 안좌도는 국내 전무후무하게 육상 교통과 해상 교통이 경쟁하는 곳이 될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