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이 저꼴이 된 이유는 그 고립성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경찰에 공뭔까지 다 그 나물에 그 밥이니 공권력이 작동을 못하죠. 게다가 군청조차 목포시에 있으며, 악천후시 대부분 군역에 개입을 못합니다. 근데 교통 인프라가 좋아지면, 최소한 경찰력과 행정체계가 육지 수준이 돼서 치안 확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출입'이 아닌 '개입'이란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덧, 염전노예들이 도주할 수 있는 길목도 만들어지죠. 즉, 고인물들이 행패부릴 수 있던 요건인 '고립성'이 해소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글에서 핵심적으로 비판한 내용은, 이런 극단적인 방식이 아니고는 해결이 요원해 보인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