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는 고1,고2때부터 도전해서 갈고 닦으면서 전국 지리올림피아드 금상,은상을 수상한 사람들이 있는거 보고 있으니깐....

역시나 학교 환경이 얼마나 잘 되어있는지가 중요하다는 걸 알았다. 내가 다녔던 학교는 고3 되어서야 한국지리를 배우니

아무래도 고1,고2때는 지리올림피아드가 있는 것은 커녕 지리과목이 있는 줄 조차도 몰랐다....

 

게다가 일반고에 학교가 그렇게 내신이 좋은 사람들이 다니는 건 아니고 학교도 공부와는 담 쌓은 애들이 천지라서

선생님들도 반쯤 놓았던 학교라... 설마 수상자가 나올거라 기대조차 안했던 것 같음...

 

이때 지역대회에서 나와 다른 한명의 친구가 경기지역 동상을 받았는데.... 이게 학교역사상 거의 처음이자 마지막임.

학교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서울대로 학생 입학시킨게 지금까지 단 한번도 없을 정도로 최악이라... 불모지에서 피어난 한줄기 꽃이였구나 느꼈는데

졸업하자마자 지리올림피아드 배출자가 2016년에 딱 1명 나오고 없더라. 명색이 인문계인데도 친구들이 다 공부안하고 노는 그런 학교였음...

 

지금은 안타깝게도 내가 다닐 때보다 아예 2017년,2018년엔 지역 지리올림피아드 동상을 한명도 배출을 못하고

이렇게 학교가 망가지는 모습을 보니깐 마음이 너무 아프다. 내때는 서울대는 몰라도 연대는 그나마 한명이 갔는데

지금은 연대는 커녕 전교1등도 성균관대나 갈 정도라 심각한게 여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