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십년동안 영남지방에서 "딸기하면 고령!" 하던 시절

고령은 2000년대 초반에 일본 수출도 나가고 함.

 

그러면서 좋은 품종은 현재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비싼값에 팔림.

영남지방에선 사실 논산딸기는 모르겠고 닥치고 고령딸기임....

 

근데 경험상 고령딸기는 가공용으로는 가성비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생육을 직접 섭취하는 (그니까 딸기 그대로 먹는) 딸기로써는 고령보다 거창딸기가 나음...

 

거창딸기 역사 자체는 고령딸기보다는 짧음.

하지만 거창에서 2000년대 초중반에서 부터

씨알이 굵은 딸기를 내놓으면서 대박을 터트림...

그리고 농법 자체도 고령과 확연히 다른 농법임....

 

고령딸기는 알이 굵은건 대형유통업체에서 다 가져가고

알이 작은건 현지에서 서민들이나 사먹는거고

 

대신 거창딸기는 대형 유통업체에서 가져가는것도 있지만

씨알 굵은것도 거창장날에 대놓고 팔린다.

심지어 바로옆 동네인 합천에서도 거창딸기가 인기만점이다.

 

합천에서 거창가는거나 합천에서 고령가는거나 비교해보면

사실 합천에서 고령가는게 가깝지만

합천사람들도 거창딸기 졸라 좋아한다.

 

나도 거창딸기 겁나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