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서부 대도시들은

항구도시가 되어도 별로인 듯.

 

만약에 전주와 군산이 통합된다고 하면

뭔가 굉장해 보이는데

현실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고

전주가 해양도시가 되려면 김제를 꼬드겨야 함.

근데 김제로 해양도시 되어도 별 시너지가 나올 것 같지 않다.

 

광주도 마찬가지.

만약에 광주-목포 통합이라면

역시 뭔가 대단해 보이는데

현실은 광주가 해양도시가 되려면

영광이나 함평을 편입하는 방안 밖에 없음.

 

수원은 화성을 먹으면 해양도시가 됨.

이건 확실히 대단해 보임.

문제는 화성이 대도시인 건 맞지만

막상 서해안을 활용한다는 이미지는 아님.

대단해 보이는 건 인구 때문이지

인구와 바다의 조합 때문이 아님.

즉, 남양군과의 시너지가 기대가 안 됨.

 

근데 얘네들이 항구가 없는 건 아님.

김제엔 심포항, 영광엔 법성포 계마항, 화성엔 궁평항 전공항이 있음.

근데 죄다 존재감이 없음.

 

이걸 보면 확실히 서해안이 항구 입지로 별로인 듯.

결론이 어색하게 느껴지면 지는 거다

 

그리고 이런 악조건에서도

대구를 쳐바르고 부산을 위협하는

인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