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7년 농협 창설시부터 1961년 농업은행(현 농은행에 해당) 합병 전까지의 농협 구조를 보면,

리동조합이 모여서 시군구조합을 구성하고, 시군구조합과 원예·축산·특수조합이 모여서 농협중앙회를 구성하는 방식이었음.

당시에는 분명 시읍면 자치였는데 시읍면 단위가 아니라 시군 단위로 농협이 존재했나 봄. 구는 서울특별시의 구에만 해당하는 것 같고.

1961년에는 시조합이 폐지되어 군조합에 합병되고, 구조합은 '서울특별시농업협동조합'으로 통폐합됨.

아마 여기 나오는 '서울농협' 간판이 바로 그거 같음. (1975년 학도호국단 발단식)

이후에 리동조합은 합병을 통해 읍면 단위농협으로 바뀌었고, 부산은 직할시 승격 때문인지 서울처럼 자체 농협을 갖게 되었다가 1981년 군조합과 서울시·부산시조합이 전부 폐지되고 단위농협 위에 바로 중앙회가 있는 현재와 유사한 형태가 됨.

부연설명이 길었는데 그냥 결론은 "시읍면이 동격인 시기였지만 농협은 시군구 단위였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