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간 너무 명확한 서열화가 문제임. 


다른 나라들도 어느정도 서열이야 있지만 특정분야에서 만큼은 추종을 불허하는 명백한 비교우위가 존재하는 대학경쟁이 있음. 


즉 최상위권 학생들 중에서 다홍치마가 아니라 특정분야에 특출난 학생들은 그 대학으로 향하게 되어있음. 


그리고 이런 명백한 비교우위가 오히려 SKY의 상대우위는 줄어들지언정 절대적인 학생들의 아웃풋은 다양성 확충으로 늘어나지 않을까 싶음. 


지금 대학들어가는 학생들 수능성적으로 끊어서 들어가는게 대부분이고 논술을 잘한다고 해도 그 논술 순위에 따라 대학이 갈리게됨. 즉 전형의 다양성마저도 서열화에 이용되고 있어서 그냥 전분야에서 뛰어난 사람들은 SKY로 향할 수 밖에 없음. 나머지 대학들은  SKY를 가지 못했을 때 가는 곳이 되버림.  SKY에서는 0~2% 의 학생들이 서성한에는 2~4%의 학생들이 들어가는 현상이 발생함. 즉 매우 동질한 학생들을 같은 대학에 입학시킴. 강한 동질성을 느낄 수 있겠지만 그게 강점으로 작용하는 세상도 아니게 되었고 오히려 동문이라는 동질성이 악용되며 외부인들을 차별하는 근간이 되어버림. 


해외대학 미국 같은 경우를 예시로 들자면 그곳도 명문이라는 개념은 존재하지만 최고의 학생들은 하버드를 위시한  아이비리그에만 존재하지 않음. 의료는 존스 홉킨스, 로봇공학은 카네기멜런 같이 각 분야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대학만의 특성이 존재하며 본인의 대학이 최고라는 자부심 정도는 가지고들 있음. 한국처럼 서성한이면 SKY못가서 반수하는 현상은 매우 드물게 보임.  학생 개인의 '특성' 에 맞는 대학을 가는게 개인에게도 메리트가 있음. 한국의 대학에서 이런 고민은 연대냐 고대냐에서나 발생하지 서울대냐 연고대냐는 고려대상이 아님. 


길게 썻지만 지방거점 대학에 가지 않는 이유는 명백함. 그곳에 눈에 띄는 상대우위가 서울에 있는 대학들에 비교해 없기 때문임. 거의 모든 분야에서 서열이 높은 대학보다 밀리고 나은 부분은 최고도 아니며 미미한 수준의 상대우위라 학생들에게 큰 메리트로 다가오지 않음. 그게 있는 곳이 그나마 카이스트 포공인데 이런게 공과대학외에서도 나와야 의미있는 분산이 이루어질 것 같음. 


교육격차해소는 서열화해소 대학들간의 의미있는 특성, 교육가치관의 차이로 인한 입학생들의 구분. 그런 교육가치관으로 묶이면서도 다양성을 보유한 넓은 스펙트럼의 학생들이 한 대학에 존재해야함. 이게 불가능한게 아니라는건 미국의 대학관계도를 보면 알 수 있음. 하버드가 명성이 있더라도 MIT가 그보다 못하다라는 소리는 안나옴. 한국도 대학에서 다양성을 추구하고 학생들의 대학선택이 조금 더 본인의 가치관을 반영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