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실 탄누투바가 아니라 러시아 연방 행정구역인 투바 공화국이지만 넘어가자

2. 지도에 써 있는 지명(투바어)은 러시아어 지명과 미묘한 차이가 있음


* 몽골과 러시아 사이에 낑겨 있어서 크기가 잘 가늠이 안 되긴 하는데 이래뵈도 면적 약 17만 km²로 남한 1.7배 되는 면적을 가지고 있는 동네임 ㅡ 물론 인구는 30만. 그래도 인구 대부분(81%)이 투바인인 건 시베리아에선 특기할 만한 점.

* km²당 인구밀도가 1명대인데 그나마 인구 중 절반 가까이는 주도 크즐과 그 주변에 거주하고 있음. 그리고 동쪽 지역에서는 km²당 인구밀도가 1명 미만. 지도에 나온 군(кожуун)들끼리 평균을 내보면 군 1개당 면적은 경기도와 비슷한 약 1만 km², 인구는 약 1만 명(...) 정도 나오는데 가장 큼지막한 토주 군은 경기+강원+충청 넓이에 불과 6천 명이 살고 있음.



(아시다시피) 투바는 1921년부터 1944년까지 독립국이었던 전적이 있었는데 물론 실상은 소련의 괴뢰국. 소련 붕괴 때까지 어찌어찌 버텨서 진짜 독립국이 되었으면 무언가 흥미로웠을 것 같지만 뭐 그렇겐 안 되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