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931년 당시 순천시

이때 영역이 지금까지 있었다면 약 7만~8만명대의 인구를 가진 작은 도시 순천시가 남아 있었겠지요 ㅎㅎ... 대신 저 영역대로 해도 순천만국가정원은 1931년 당시 순천읍 영역에 들어갑니다. 엄밀히 말하면 순천 구도심은 동천 서쪽에서 도사동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 동천 동쪽에서 조곡동/생목동/덕암동을 합친 지역이 역사적인 순천 구도심이라고 보면 되시겠습니다. 물론 저한테 구도심은 그냥 중앙동 일대 문화의 거리랑 의료원로터리 근처 상권입니다 ㅇㅅㅇ...

1949년 당시 순천시

슬슬 우리가 아는 순천시내 모습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때는 도사동 전체와 연향/조례/왕지리를 순천부에 편입하고 이후 이 지역들이 순천시가 됩니다. 만약 이상태로 순천시가 남아있었다면 인구는 현재기준 약 20만 명이 됩니다. 그리고 해룡면은 아름답게 월경지신세가 되어버립니다. 실제로 순천시+승주군 통합 전에는 해룡면에서 순천 편입 의사를 매우 강하게 표시했습니다. 승주군청 가려면 무조건 순천시를 거쳐야 하는 도로 구조상 무조건 월경지 신세가 될 수 밖에 없었고 현 순천시 중부에 위치한 승주읍과 달리 해룡면은 동남쪽에 치우쳐져 있습니다. 물론 이 점이 지금은 동남부 위주 개발(애초부터 순천에 평야가 이 동남부 지역에 많아서 어쩔수 없음)로 인해 해룡면이 장유면 시즌2를 찍게 만들긴 했습니다. 특히 연향.금당지구는 1995년 통합 전에 건설되었는데 일부분이 해룡면 상삼리 땅인 금당지구는 사실상 땅만 승주군이고 완전한 순천시 생활권이죠. 지금도 마찬가지여서 순천시에서 연향지구와 금당지구는 절대로 따로 표기되는 일 없이 한세트로 붙어다닙니다. 연향지구 금당지구 항상 붙어다니는 것처럼 전주완주도 어서 빨리 영혼의 파트너가 되어서 항상 붙어다니거라(전주완주 통합지지 뻘소리)

1995년 순천시




드디어 여러분께서 아시는 순천시 영역입니다.  사진을 넣으려고 했으나 자꾸 깨져서 넣지는 못했습니다. 순천시와 통합 전 승주군 영역에서는 어떤 변화가 있었냐면 보성군 문덕면 소속이었던 한천리가 송광면에 편입 후 우산리로 명칭이 바뀌어서 지금까지 송광면 소속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 외 사항은 딱히 변화가 없습니다. 다만 요새는 구례구역 일대 마을의 구례 편입 요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원래는 승주에 2청사를 둘 예정이었으나 IMF 땜시 무산되고 지금 승주읍은 상사면한테도 인구로 처발리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순천시에서 승주읍보다 인구가 적은 지역은 원래부터 조그맣고 존재감 없었던 외서면, 수몰지구가 있는 송광면, 그리고 원래 인구 적었던 산촌마을 월등면 정도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