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안가보고 쓰는글입니다 + 제가 알바니아에 대해 아는 것도 딱히 없음

아래에 알바니아에서 알바하기 드립이 나와서 쓰는 뻘글인데 알바니아는 20세기 시작점부터 명실상부한 유럽 최빈국이었고 98년 금융사기 사건으로 나라 경제가 완전히 망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그래도 98년 이래로는 (유럽에선 드물게) 매년 플러스 성장을 찍어갖구 2018년 기준 1인당 GDP는 우크라이나(2,963$)의 2배 가까이 되는 5,289$ + 월 최저임금도 우크라이나(4173₴ = 19만원)보다 높은 2만 6천 레크(28만원). 그러나 유럽 기준으로 최하위권인 건 변함이 읎음

알바니아의 중앙에 위치한 티라나는 1614년 세워졌는데 제2의 도시인 두러스가 고대 그리스 시절 세워진 걸 감안하면 역사가 긴 도시는 아닌 듯. 알바니아 독립 후 수도가 되면서 알바니아 제1의 도시가 되었고 현재 인구는 티라나 시내가 60만, 주가 80만으로 대충 알바니아 인구의 30% 가량이 수도 인근에 사는 정도. 도시는 내륙에 위치해있다 보니 산들로 둘러싸여 있는 분지 지형이고, 유럽치곤 덥고 강수량이 많은 편(1월 평균 6℃, 7월 평균 24℃ / 연강수량 1,266m).

티라나 시내는 11개 구로 이루어져 있음. 사실 2015년 행정구역 대확장을 통해 위성도시들을 통폐합해 현재는 시역이 1,100km²로 크게 늘어났지만 번거로우므로 위의 11구만 찍음 ㅋㅋ; 역시 사회주의 도시 특유의 느낌이 많이 나는 듯.

1구 시내 동쪽에 위치해 있고 알리데미 Ali Demi 동을 포함. 알리데미는 영문위백에서는 티라나에서 가장 오래된 구역 중 하나라고 하는데 스트리트뷰 찍어보면 그냥 아파트가 많은 동네인 느낌

2구 시내 남쪽에 위치해 있고 취테티스투덴티 Qyteti Studenti 와 사우쿠 Sauku 동을 포괄. 구가 넓지만 대로변은 나름 번화한 듯

3구 시내 동쪽에 있고 브륄리 Brryli, 잠리쿠 Xhamlliku 동을 포괄. 위백 가라사대 잠리쿠가 나름 인기있는(?) 동네라고

4구 시내 북동쪽에 있고 알리아시 Alliasi, 바브루야 Babrruja, 키노스투디오 Kinostudio 동을 포괄. 외곽이라 그런지 대체로 주택지가 많은 듯

5구 셀리타 Selita 와 티라나에레 Tirana e Re 동으로 구성. 시내 중앙을 가로지르는 실개천 라나 강 남쪽에 있는 동네로 상업 지구와 고층 아파트들이 있는 걸로 보아선 티라나의 강남인 것 같아 (아무말) 아까 맥도날드가 알바니아에 없다고 했는데 최초의 인테르나쇼날 프랜차이즈인 KFC가 요 동네에 들어왔다고 카더라

구글 지도엔 라나 강이라고 나와 있지만 제가 실개천이라고 한 것은 진짜로 실개천이기 때문 ㅋㅋ.. 이전에는 강의 상태가 노답이었다고 하는데 현재 알바니아 총리를 지내고 있는 에디 라마가 티라나 시장 시절 강가의 불법 건축물들을 철거하고 녹지로 꾸몄다고.

6구 시내 서쪽 끝에 있고 콤비나티 Kombinati 와 위즈베리슈티 Yzberishti 동으로 구성. 여기선 안찍었지만 이름에 걸맞게 공장이 있더라

7구 아까 6구보단 동쪽에 있고 이슈푸샤 에 아비아치오니트 Ish-Fusha e Aviacionit, 21 디에토리 21 dhjetori 동으로 구성. 그냥 주거지구인 것 같아

8구 시내 북쪽에 있고 셀비아 Selvia 와 메드레세야 Medreseja 동으로 구성. 위 짤에 보이는 건 모스크처럼 안 생겼지만 모스크임

9구 대략 시내 북쪽에 있는 브라카 Brraka 동을 포함. 나름 신시가지들이 분포하는 것 같으

10구 도심지로 첸드라 Qendra 동을 포함. 티라나 중앙엔 스칸데르베우 광장이 있는데, 남모위키에 의하면 광장 주변에 볼거리가 거의 다 몰려 있고 여행자들이 모이는 곳은 막짤의 카바야 거리 근처라고 카더라

11구 시내 서북쪽 끝에 위치해 있으며 라프라카 Lapraka, 인스티투티 Instituti, 바토리아 Bathorja 동으로 구성. 외곽 지역인 만큼 주로 주거 지역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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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짤들은 티라나와 상관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