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는 여러 법정동을 관할하는 행정동이 있을 때 그냥 법정동 이름을 그대로 이어붙여버리는 것으로 유명한데(웬만한 데는 그나마 한 글자씩 딴다거나 하는데 청주는 걍 통째로 이어붙여버림) 일단 현존하는 것만으로도


용담명암산성동

탑대성동

성화개신죽림동

봉명2송정동

운천신봉동

율량사천동

6개씩이나 있다(...).


심지어 지금 매우 발전된 지역인 사창동, 가경동도 사직사창동, 복대가경동이던 시절이 있었고, 청남교 남쪽 지역은 아예 산남동+미평동+분평동+수곡동을 합친 산미분수곡동이라는 위엄쩌는 이름으로 묶여있었음. 그래도 산남미평분평수곡동이라고 하기는 좀 찔렸는지 그래도 당시 가장 메이저한 수곡동을 제외한 나머지는 1글자씩 따놓음. 그리고 수곡동이 떨어져 나가면서, 산미분수곡동에 있던 다른 동인 장암동과 장성동을 끌어와서 산미분장동을 만들어버렸고... 이게 너무 이상했는지 산미분장동이 다시 산남동과 분평동으로 분동될 때 결국 농촌동인 미평동, 장성동, 장암동은 이름에서 빠지게 됨.


그나마 북문로1가남문로1가2가서문남주석교문화서운동(...), 북문로2가3가영동수동(...) 이따구로 하기는 싫었는지 걍 성안동, 중앙동으로 해놓았음. 그리고 용암동 같은 경우도 봉명2송정동을 생각하면 용암1용정동, 용암2방서지북운동월오동(...) 같이 할 수도 있었는데 그냥 용암1동, 용암2동으로 해놓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