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평균 자산 배분의 65%~70%가 부동산이고, 

금융 상품 자산은 10~15%로 사실상 저축 예금(그냥 생활비 명목이나 비상금 등으로 묵혀두는 돈) 비율과 거의 일치한다.


관련 출처

http://www.thescoop.co.kr/news/articleView.html?idxno=25797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33&aid=0000035636



부동산이 각광받는 이유는 


1. 근현대사 이래 부동산 불패 신화


:요는 높은 인구 밀집도에 따라 오는 높은 비율의 국토 사용률과 

빠른 경제 성장으로 인한 자금 회수 회전률도 한 몫을 했다고 본다.



2. 국내 주식 시장에 대한 불신(+코리아 디스카운트)


BBK등등의 대규모의 주가 조작 등의 사태가 일어나도 재발방지책이 사실상 없는 등의  주식에 대한 불신이 만연해있는 것이 사실임


아울러서, 해외에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하여금 주식 시장이 심각하게 저평가 받고 있는 것도 사실.



3. 국가의 무분별한 규제로 인한 금융상품 투자 저조


은행 다니는 친구 왈, 

금융 신상품 나오면 누구한테 제안하기도 전에 


정부에서 닥치고 금지해서 진짜 일할 맛 안 난다고 노래를 부른다.



사실상 한국의 금융 규제는 일단 우선 막아놓고 나서


 "음 이거 돌려보니 이거 저거는 풀어줘도 되겠네" 이런식의 화이트 리스트 식 후조치가 많으니


성장도 없고, 괜찮은 상품보다 수비적이고 거기서 거기인 상품만 일색임.


금융의 갈라파고스화인 것이지.



미국이나 독일, 영국 등의 금융 산업 선진국들은 우선을 풀어놓고


"돌려보니 이거 저거는 막아놓아야겠네"


이런 선조치 방식이니 상대적으로 수비적인 금융 상품들보다 투자자들이 재미를 보고 규제도 혁신을 거듭할 수가 있다.




4. 기타 국민성 등등


중앙집권적 국가의 역사가 긴 국가일 수록, 국민들의 부동산 선호 사상이 높다는 해외 기사는 쉽게 찾아볼 수 있음.


나라가 역사적으로 어찌되었든 자신의 땅을 지켜줬던 기간이 길 수록 땅 문서가 결국 짱짱한 자산으로 담보되었다는 것은


유전자적으로 각인된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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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보니 한국의 투자성향은 부동산 or '비트코인' 같은 투기적 금융 투자 말고는 활로가 없고,


투기 및 이벤트성이 짙은 투자 자산이 없는 한, 부동산의 가치는 나날이 치솟을 수밖에 없다.


이게 정말로 좋은 그림인 것이 아닌 것이, 일본이 과거 버블 경제 때 일본인의 부동산 자산 투자율 최고치가 65%이였음.



반대 급부로,  낮은 회수율로 각종 규제로 점철된 투자 방식에는 투자에 대한 열망을 해소하지 못하는 한국인들은


당연히 높은 회수율을 기대할 수 있었던 비트코인 같은 비정상적인 투자에도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던 것임.



아울러, 부동산을 투자할 목돈이 없는 서민들이 이런 위험하고 투기 성향이 짙은 자산에 몰린다는 것 자체가 건강하지 않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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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절차로 한국인의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높고, 


높아진 기대치와 더불어 부동산 가격은 자연스럽게 거품이 끼게 된다.


예를 들어, 




내 고향 강진의 땅값을 예를 들어 말하자면,

이런 시골에 전답도 아닌 임야가 약 1500평에 1억원에 호가한다.




"잉? 그정도면 싼거 아니냐?"라고 할 수 있는데,


임야라는 것이, 

산림 및 들판을 이루고 있는 숲, 습지, 황무지 등등을 종칭해서 일컫는 땅임.

즉, 농사도 불가능한 사실상 무쓸모한 땅이 될 수도 있다.


일단 도로가 접하지 않을 수도 있어서 도로 개설 비용 +

황무지나 자갈밭 등을 개간하는 비용 +

국유림이라면 개발이 제한될 가능성 +

이름 모를 무덤이 있다면 그 무덤의 주인을 찾고 수배하는 기회 비용 +

등등등등

경제활동은 제한되면서 돈나갈 구석이 많을 가능성이 농후한 땅이 바로 임야임.

이러한 사실로 하여금 임야는 사실상 거래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 땅이기도 함.


사실상 TV에 나는 자연인이다 급 토지 활용이라면 모를까, 저 1500평이 우리가 생각하는 도심의 1500평이 아니다.



면단위라서 사실상 펜션 등의 입지가 아니고서는 가치가 낮은데다가

한반도 최남단 쪽이라 어떻게 산업적으로 써먹을 구석도 없고

주변에 관광지는 눈을 씻고 찾아볼 수가 없는 저 땅이 1억원에 호가한다면 누가 사서 경작하고 살겠음.



농업이라는 것이, 필연적으로 땅이 있어야하는데,

산간벽지 자그마한 시골 땅도 가격이 만만치 않으니

귀농해서 투자금 회수는 커녕, 빚에 이자에 허덕이면서 살 가능성만 높아질 따름임.




부동산에만 투자를 하는 경향을 줄이도록 금융상품에 대한 경제적 규제를 줄이고

다른 활로를 찾음으로써 사람들의 돈을 다양한 방법으로 굴리게 한 다음

부동산 거품이 꺼지면 그때서야 팔리든 말든 땅을 쥐고 있었던 사람들이 

정상적인 가격으로 시장에 내놓아야 농사만 이라도 짓고 살 사람들이 농촌으로 귀농하면

그때, 비로소 1차 산업이 두툼해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