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왜구 격퇴한 사실을 바탕으로 <서남해안의 해적>을 만드는 것에 반대한다! 캐리비안의 해적이 인기가 있던건 비현실적인 능력을 가진 캐릭터들과 선박 때문이다! 잠수가 가능한 플라잉 더치맨, 엄청난 속력으로 항해하는 블랙펄, 촉수가 달린 데비 존스 등! 역사적 사실에 기반하여 영화를 만든다면, 이런 초능력 캐릭터들을 담을 수 없게 된다! 영화가 아니라 다큐멘터리! 그렇다고 이성계나 박위 같은 위인들에게 기이한 능력을 부여한다면 역사 왜곡 논란, 판타지 논란, 고증 논란에 시달릴 것이다!

전기 왜구는 해적이라 보기 애매하다는 견해도 존재한다! 그들의 전략 전술과 무장 상태, 규모들을 고려할 때 다이묘들의 사병에 가깝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한국 버전의 해적 영화를 만든다면 장보고를 주인공으로 한다면 적절할 것이다! 해적 소탕은 물론이고 동아시아의 바닷길을 장악한 장보고를 영화화한다면 더 멋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