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야만족들 지역이 남녀평등은 더 잘 이뤄진 이유가 뭘까?

내가 참 신기하다고 느낀게 과거 역사를 보면 문명이 발달한 지역보다 오히려 문명이 덜 발달하고 떠돌며 전쟁을 하던 북방 야만족들이 남녀평등 부분에선 더 우월한것 같음
유럽지역도 스칸디나비아 북유럽쪽이 남쪽의 대륙 국가들보다 더 성평등이 잘 실현됐고
동아시아에서도 몽골,여진,거란 등 북방 오랑캐들이 문명은 후달려도 조선,중국보다 성평등은 더 잘 실현됐음
실제로 지금도 몽골이 한국이나 중국 일본보다 못살지만 여권은 3국보다 높다고 볼수 있지
참 신기한것같지 않음?

야만족.. 이라기 보단 보통 유목민족이 많은데 여기서는 인구수가 더욱이나 중요하다보니까 자연스럽게 모계사회, 일처다부제로 발전되면서 여성의 권력이 늘어난걸로 알고있음.. 근데 농경사회는 왜다른지 모르ㅏ겠음

농경사회는 차차 자본이 축적되고 자연스레 상속이 중요하게 되버리는데다가 유목민족처럼 약탈혼이 일상적이지 않는데다가 농경사회 특유의 남성이 차지하는 노동력이 중요시 되고 거기다 비교적 낮은 사망율로 인해서 모계사회에서 부계사회로 전환이 된게 아닐까 싶네요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특화(특정집단이 잘하는 영역과 업무를 다수 담당함)와 교환이 필요한데 남성과 여성은 가장 쉽게 보이는 집단의 구분선이니까. 남성을 근력이 필요한 곳에 배치시키고 여성을 섬세함이 필요한 곳에 배치시키면 나름대로 근대까지 유효했던 효율이 만들어지는 것. 우리가 누리는 물질 문명은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나누고 만들어낸 결과물...

문화권, 경제권에 따라 성역할과 권력관계가 어떻게 변하는지는 인류학이나 사회학에서 꽤 심도있게 다루는 주제인데, 결론이 저렇게 나면 학부생 레포트로도 B도 힘들어. 스텝지대 유목민들 가정내 여성의 지위는 농경민족 대비 높다고 볼 순 있어도, 사회적인 권력관계는 철저하게 힘의 논리로 돌아갔기 때문에 지도자의 엄마나 아내로 끼는 게 전부지 결국 남성중심 사회야. 일처다부제 하는 특수한 경제환경을 제외하곤 여성의 지위는 사회적 평등에 비례해. 현대 몽골 사회적 평등이 한중일보다 낫다고 할 수 있을까? 도시화된 지역에서는 결코 그렇다고 하기 힘들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