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하빈면 봉촌리다. 원래 대구도시철도 2호선은 문양역이 아니라 하빈면 봉촌리 일대에 도시철도 종착역을 세울 계획이었음.

주민들이 대구시가 이 곳에 차량기지를 세운다는 소리를 듣고 격렬하게 반대하는 이른바 님비현상으로 인해 이곳에다가 차량기지를 세우는 것을 포기하고 지금의 문양리에 차량기지를 세웠고 또 한 번 님비현상으로 고생할까봐 그 차량기지안에다가 역(문양역)까지 세워줬음.

그소식을 들은 주민들은 다시 한 번 잘 이야기 해봅시다.하는 분위기로 나왔지만 대구시가 그걸 들어줄리가 없잖음.

그 결과 문양리는 대구버스는 성서2번 하나밖에 없지만 성주버스(0번,250번 등)가 들어오게되었고 거기다가 8분에 한 대 RH시간대에는 5분에 한 대씩 풀타임(막차제외)으로 도시철도가 들어오는 동네가 되었음.

걷어찬 봉촌리는 어떻게 됐냐하면 문양리보다 못한 수준(성주버스 그딴 거 없다.)의 성서2번 하루 17회 진입(이것도 많은건가?)이 끝인 동네가 되었음.

인구수 변화도 가져오게 되었는데 (물론 원래 면과 읍의 차이가 있는 동네였긴하다.) 

2004년 
다사읍:30,780명
하빈면:4,809명

2019년 12월
다사읍:51,334명(서재 포함시 90,175명)
하빈면:3,772명

로 2호선 연선에 있는 다사읍은 죽곡리 개발을 비롯하여 상전벽해를 이룬 반면에 하빈면은 15년 사이 인구 1,000여명이 빠져나갔음.

P.s. 봉촌리가 걷어찬 문양역과 그 일대는 하루에 평균 6,076명(2019년 11월까지)이 승하차하고 CU가 입점했을뿐만 아니라 메기매운탕 먹거리촌까지 지정되었음.(원래 주변이 오지였으며 지금도 문양역 주변에는 아파트가 없다는 걸 감안하자.)

오히려 아파트가 우후죽순 들어선 다사역(5,059명)보다 승하차객 수가 더 높다.

오늘의 교훈:무작정 님비가 아니라 협상이라도 좀 해보자.

+)하빈면은 나중에 대구대공원과 대구교도소 문제로 통수를 맞는다.(복수냐?)

하빈면 대평리 일대에 대구대공원을 짓고 대구교도소를 감문리 일대에 짓는 안으로 해주십시오 했다가 대구대공원은 수성구 삼덕동이 가져가고 대구교도소는 하빈면이 떠안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