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제에 배향하는 진잠 유생들의 모습(진잠향교, 1980년)


진잠은 백제시대부터 진현현으로 시작하여

오랜 기간 공주나 회덕, 유성과는 독자적인 지방으로 분류되어 왔다.


진잠은 백제 시대부터 대전 평야와 금산을 잇는 가도의 주요 관문으로

실제로 진잠 뒤쪽 산장산에는 백제시대 산성의 흔적이 있을 만큼 중요한 곳이었다.


하지만 현재 유성구에 복속되어 있는 진잠동은 유성과는 완전히 다르다.

우선 최근 개발 계획이 나오기는 했지만 아직 농지로 남아있는 용계-학하 지대로 인해

유성의 도심과는 분절되어 있으며


유성의 도심이라고 할 수 있는 유성온천 부근과는 704번과 유성 마을3번으로 이어져 있을 뿐이고

그마저도 배차의 간격이 조밀하지 않다.


최근 건설을 추진중인 대전 도시철도 2호선도

기존의 유성대로나 관저동과 원신흥동을 잇는 새로운 도로를 지나가는 안이 아닌

도안동로를 지나는 안으로 확정되어 유성과의 연결성은 더욱 약해지게 되었다.


이러한 현실 때문에 대다수의 주민은 특정한 목적이 있지 않으면

대다수의 일을 유성이 아닌 관저동에서 해결하고 있고

대전광역시는 이를 진잠 부도심으로 칭하고 있다.


장차 충남방적 지역이 개발되고 교도소의 이전으로 택지 개발이 진행되면

현재 약 10만명이 넘는 구 진잠군 지역의 인구는 추가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진잠동사무소 하나만으로는 민원 업무 처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진잠은 인구의 많은 수가 분포함에도 불구하고 흔한 시외버스 정류소 조차 없다.



따라서 구 진잠현 지역을 통합하여

진잠구를 신설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