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시판에서 북한 사람들이 영천을 보면 우와~한다는 글을 허가 없이 퍼와서 조롱한 적이 있는데 그래서 한번 북한 2위권(함흥과 함께) 도시인 청진의 풍경을 훑어 볼 수 있는 외국인의 청진 대중교통 체험기를 살펴 봤다. 

아래는 영천시의 나름 대로변 사진이다. 참고로 영천시 인구는 약 10만, 청진시 인구는 약 67만이다. 첨부된 동영상은 시가지 전반을 누비고 다니는 트램이나 트롤리버스 시승 영상이고 특히 트램은 제1교통축선에 놓여 있으므로 도심을 다닐 것이 분명하다. 영상을 대강 감상한 느낌은 청진시 주민만 해도 영천시를 보고 우와~ 할 수도 있겠다는 것. 영상 끝부분을 보면 청진시에도 나름 높은 건물은 몇 있지만 시가지의 분위기가 너무 다르다. 영천시가 훨씬 잘 산다는 걸 경관을 보고도 금방 느낄 수 있다. 영천시의 낙후된 구 시가지에 가면 또 다를 수 있지만 청진시에도 그런 구역은 당연히 있을테므로. 청진시 주민이야 그렇다쳐도 청진시보다도 더 낙후된 북한 지역 주민들이 영천시를 보면 우와~가 아니라 우와아아아~가 나올지도 모르겠다. 



참고로 저 동영상 올린 사람이 평양시 대중교통 시승 영상도 두 개 정도 올렸던데 인구가 청진시보다 훨씬 많은 건 둘째치고서 때깔 자체가 너무 다르다. 평양 살던 사람이 영천 보면 후아아암~ 하품할 게 분명하다. 서울 강남 정도 가면 우와 소리 나올지도. 결론 : 평양 살던 사람은 영천시를 보고 후아~ 하품할 것이고 평양 바깥에 살던 사람들은 우와~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