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안군이 원래 의성 속현이긴 했지만 그래도 조선 초에 분리돼서 몇 백 년간 따로 있었고 거기다가 상주 속현, 예천 속현 짬뽕해놓은 게 현재의 의성군 서부인데


그나마 거기서 정가운데에 있는 안계 정도만 해도 의성이나 상주나 거리가 똑같고 의성~안계는 30km 정도. 농촌 인구가 많았던 시기였다면 군이 하나 만들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위치임. 그리고 단밀, 다인은 더 심각해서 상주나 예천 생활권이 됐으면 됐지 전혀 의성 생활권으로 보이지가 않음. 그리고 꽤 멀리까지 영역이 뻗어있어서 약간의 다인면 땅 때문에 예천군 풍양면이 월경지가 된다거나, 낙동강의성휴게소가 낙동강구미휴게소보다 서쪽에 있는 기묘한 현상이 일어남.


과연 이곳에도 벌교에서 보성과는 다르다 보성과는! 정서가 있던 것처럼, 우리는 의성이 아니다! 하는 정서가 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