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승전 염전노예임.

안그래도 충격적인걸 섬 특수성까지 추가되면서 더 괴상한 사건이 되어버림..

염전은 주로 소규모 가족단위로 하거나 외국인 노동자를 쓰는 경우가 많은 듯 한데 ㅈㄴ조사해볼 필요는 있음. 투입되는 노동력이나 강도에 비해 수익이 구린 사업이라... 그리고 소금생산은 기계로 대체 하든가 하고....



2. 공권력이랑 결탁하니까 순환근무 시켜야 한다는데

경찰이랑 교사는 주기적으로 신안 외 전남 지역에서 오는 사람들임. 집이 신안이 아닌 이상 보통 기회가 되면 후딱 나가는 경우가 많음. 

근데 순환근무 여부를 떠나서 좋은게 좋은거라고 지역 주민이랑 트러블 만들기 싫어서 FM대로 안하고 대충 눈감아주거나 봐주고 하는건 있을듯.. 행정기관이 경계하는 것중 하나가 주민들이랑 사이가 틀어져서 주민들이 행정기관에 비협조적 혹은 적대적으로 나오는 것이라.. 특리 농어촌지역 같은 작은 사회일수록 더 그럴듯... ㅅㅂ 그러니까 범죄 피해자가 1차적으로 동네 파출소에 신고하는게 아니라 상위 경찰서에 직접 신고하지.. 



3. 고립된 섬이라는 특수성에서 나오는 문제라는데

그렇게 신나게 얘기하고 비판해놓고 대책은 별로 얘기안함. 해봤자 공도정책 강제이주 계엄령 이런 얘기만 하고 앉아있음. 

고립된 섬 특수성이 문제라면 다리 건설이나 ㅈㄴ지원해줬음 좋겠음. 맨날 예산 부족으로 몇년이나 주루룩 개통 연기되거나 아직도 계획서 상으로만 존재하는게 현실임.. 신안군 최종 목표가 비금/도초, 장산도까지 다리로 연결하는거일껄? 하긴 1969년에 분군된 동네에 2020년에 경찰서가 겨우 들어온다니 뭐..



4. 신안 가면 노예로 팔려가고 치안 헬이라는데

시골이나 서울에서 칼빵맞을 확률이랑 비교해보면 어디가 더 높냐.. 근데 시골이건 도시건 밤에 외진데 돌아다니다보면 불의의 습격을 받아 어디선가 변사체로 발견될거 같아 발걸음이 빨라지긴 함. 

범죄 발생 수나 비율은 다른 농어촌이랑 비슷하다고 봄. 범죄 은폐나 미신고 범죄 운운하면 할말은 없지만 그건 벽지 지역이라면 같은 조건 이라고 봄. 다만 신안은 너무 신박하게 충격적인 사건이 터지긴 했음..


5. 똑같이 섬으로 구성된 완도랑 비교됨

완도가 전복이나 양식업으로 의외로 돈이 있는 반면에 신안은 섬 치고는 농업 비중이 높고 어업이 별로라고 들었음.. 경제력의 차이인지 아님 염노사건의 힘인지 모르겟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