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빌리지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빌리지와 비슷하다.

단, 벽을 둘러치고 철저하게 외부와 분리되어 있다는 것만 제외하면 말이다.


서브디비전이라는 것도 있는데

서브디비전은 미니 빌리지라고 생각하면 되고, 보통은 별도로 독립돼있지만 빌리지 내에 서브디비전이 있는 경우도 있다.

(빌리지 내에 서브디비전이 있는 경우는 대체로 무슬림들이 모여사는 경우임)


빌리지 영역 (케인타 소재 빌리지 이스트)


서브디비전 영역 (케인타 소재 리버사이드 2 서브디비전)

서브디비전은 그냥 초미니 빌리지라고 생각하면 된다.


일단 빌리지 또는 서브디비전 내에 산다고 하면

건물이 아무리 허름하다고 해도 일단 중산층으로 대우받는다.


빌리지는 대체로 한두개의 출입구 밖에 없으며, 이 출입구는 바리케이드로 보호받는다.

(위 짤은 케인타에 위치한 빌리지 이스트의 유일한 출입구의 바리케이드)

서브디비전 같이 규모가 작으면 그냥 바리케이드 없이 철문 하나만 있다. 물논 가드가 다 있기 때문에 딱히 치안 문제는 크지 않다고...

구글 스트리트도 저 안으로는 못들어가서 빌리지 내부는 스트리트뷰가 안나온다.


빌리지 내부는 좀 많이 허름한 미국식 동네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쌍팔년도식 건물부터 한국인 눈에도 꽤 괜찮아 보이는 건물까지 마구 뒤섞여있다.


덧1:

빌리지 내부 건물 임대료는 보통 월 2만~3만 페소 (50~70만원)

꽤 비싸다고 생각되는데, 원룸이 아니라 건물 하나 통째이고 빌리지 외부의 치안은 북두의 권이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덧2:

글로벌 구몬! (그 구몬 맞음)


덧3:

빌리지 거주자 -> 빌리지 피플

마초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