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상 오창~진천 구간만 그림


청주~진천 간 시내버스 노선 711. 진천여객 시간대 중에는 711 말고 714로도 운행하는데 얘는 청대~상당사거리~청주대교 구간을 우회 루트로 간다는 거 빼곤 다를 게 없으며 차도 돌려 쓰므로 같은 것으로 취급.


일단 시내에서 오창까지는 그대로 가고, 오창~진천 구간이 달라짐. 복현교 건너는 거까진 똑같고, 원리는 청주시니까 경유해준다 치고, 상대음은 충북체육고등학교 접근성을 위해 남겨두고, 상대음 지나서 도하교차로에서 신도로로 올라가 봉옥 사석 다 생까고 고속으로 감.


그러다 원덕교차로에서 나가서 원덕로를 따라감. 여기에 정류장 개설을 거치면 원덕리, 문덕리 주민들이 청주행 노선의 혜택을 볼 수 있음. 그러다 우석대 앞을 경유해서 진천군청으로 가고 다시 원 노선과 동일하게 진행. 청주행일 때는 도로구조상 표시된 루트 대신 중앙시장 서쪽 길을 타고 읍사무소로 바로 온다.


실제로 청주시에서 전설의 '2017년 개편안'을 내놓으면서 이거랑 비슷한 짓을 하려고 했는데 아예 오창~진천읍 사이 구간을 청주 버스는 다 생까고 지나가며 구도로 대체 노선은 아예 개편안에 없었음. 진천군 주민들 교통 편의는 진천군이 책임지라는 무언의 압박이었을까.


뭐 지금은 진천군에서 보조금을 공동부담하고 있어서 굳이 진천 패싱을 저지를 이유는 없어졌지만, 일단 711만 구도로 타는 것도 아니고 청주~삼성/무극 시외버스 노선 얘도 봉옥, 사석을 경유하느라 구도로만 타기 때문에 고속 이동 수요를 충족해줄 대중교통이 없음. 그리고 우석대 진천캠퍼스가 생기면서 새로운 수요가 생겼으니 노선이 생기기에 더 좋은 상황. 그래서 그 준급화라는 발상을 재활용해서 711 중에 2대 중 1대, 아니면 3대 중 1대 꼴로 준급 노선으로 바꿔서 운행하면 좋을 거 같음. 가칭 711-1


이미 711의 배차간격이 13분으로 좋기 때문에 3대에 1대 꼴로 굴려도 711-1은 39분, 711 원 노선은 많이 벌어질 때 13분-26분 간격을 반복하므로 크게 불편하진 않을 것임. 그리고 우석대 재학생 중 청주 학생들이 그렇게 많지도 않을 거 같아서 513스러운 배차간격으로 굴려도 어느 정도 편의를 보장해준 셈이 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