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다 삼천포로 빠진다는 말은 많이 들었어도
이런 관용구가 있는건 처음 알았네.
아까 옴천면에 대해서 알아본 글 보고 검색해보다가 찾음.

대략 정리하자면

군사정권 시기임. 강진군 옴천면 재정이 가난했다고 함. 옴천면장은 술을 즐겼던 사람인데 손님을 대접하려고 선술집을 갔음.
그당시 선술집이 완전 시골이라 냉장고도 없고 유리잔도 없음. 근데 면장이 호기롭게 맥주를 시킴.
당시엔 TV광고로 맥주 맛있게 먹는방법을 광고할 정도로 사람들이 맥주마실줄을 모름.
면장이 6명에게 미지근한 맥주를 사기잔에 따라주는데 거품이 엄청 나서 한병으로 6명 잔을 가득 채울정도였다고 함.
그이후에 사람의 궁색한 모습/행동을 이렇게 우스개로 표현했다고 함. 물론 지역사람들은 안좋아했겠지. 근데 전국적으로 쓰였다 함.

맥주 따르대끼 한다. 에서 따르대끼는 따르듯~/따르는것 처럼~ 이라고 하는 전라도 사투리임.

혹시 지역이름 들어간 다른 관용구 아는사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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