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길에서 한꺼풀만 들어가면 6-70년대스러운 동네는 은근 흔하던데

자료라도 많이 남기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함. 최근 신도시 개발 같은 사업에서는 개발 전 사라질 마을과 그 풍경, 문화 등을 조사해서 책으로 남기는 경우도 많더라.

철거전 사전답사 등을 통해 자료를 충실하게 남겨야한다고 보지만 저런 너저분한 건물은 개인적으로는 90년대 서울 도심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의 주요 요소였으니 철거 자체는 반대안함.

문화재도 보기 별로라고 밀어버리는거 보면 답 없음. 이런분야 최악은 역시 서울시청.

종로, 중구 일대는 어쩔 수 없는 것이 개별 건물이 건축사적으로 의미있을 순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개발밀도가 너무낮아. 고층 사이에 5층 미만 상가 건물이 너무 많아서 효율도 떨어지고, 부동산 시장에도 좋지 못해서 재개발을 하긴 해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