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니까 펜팔 해본 사람도 꽤 있고 또 해보고 싶은 사람도 있는 것 같아서 본인의 경험을 살려서 경험담을 좀 적어봄

1. 터키인 G(인터팔)
내 첫 펜팔 친구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음. 터키 여자들이 좀 적극적이라는 썰은 들었는데 실제로도 그러더라. 아 물론 민족성은 진짜 케바케니까 사람에 따라 다름. 대략 2015년 쯤으로 처음으로 연락해보고, 아직 만나지는 못했지만 이번 여름방학때 이스탄불 가서 만날 예정임. 전화통화나 영상통화도 자주 하는 편이고, 중간에 얘가 우울증하고 입시 때문에 반년 정도 연락 끊긴거 빼고는 계속 연락했음. 서로 연애중일때도 연락 꼬박꼬박했으니까 이젠 거의 한국인 친구보다 더 가깝지.

2. 도네츠크인 A(인터팔)
요즘은 연락이 끊겼는데 한 반년 조금 더 전에 처음 만났음. 처음엔 그냥 러시아인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도네츠크 출신이고 러시아에서 사실상 난민 생활 중이더라. 근데 진짜 연락 끊기기는 쉽더라. 그냥 서로 연락 귀찮아하면 끊기는게 펜팔 관계임.

3. 우크라이나인 N(인터팔)
얜 이념 때문에 손절침. 얘가 얼굴도 이쁘고 다 좋은데 갑자기 어느 날 지 프사를 히틀러로 해놓고 러시아인 다 죽여야 된다 어쩌구 저쩌구 해서 차단함ㅇㅇ

4. 독일인 M(인스타)
얜 좀 특이한 케이스인게 어느 날 갑자기 모르는 사람이 내 인스타에 좋아요를 계속 박더라고. 그래서 얜 뭐하는 얜가 싶어서 디엠 날려봤는데 얘기해보니까 얘가 생각보다 괜찮고 성격도 착함. 그래서 한 1년째 연락하고 있고 얘도 여름방학때 함 볼 생각임. 참고로 게르만족은 아니고 카자흐족임.

5. 러시아인 Y(인터팔)
타타르인임. 그냥 무난하게 연락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