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이사무는 랏셀에게 휩쓸려 버려, 같이 사냥에 나서게 되어 버렸다.

산 깊숙히 나아가고 있던 도중이에 갑자기 기후가 악화되어, 눈 깜짝할 새에 잔설이 사방을 덮고 있었다.


랏셀

뭔데 이거어!

방금까진 날씨 괜찮지 않았냐!


이사무

랏셀, 저기 보이고 있는 저거, 설마 산장 아냐?


랏셀

아아, 산 속에 들어올 때 누가 쓰라고 지어둔 그거구나.

그럼 달리자곳!


달려 들어간 산장 안에는 선객은 아무도 없어, 둘이서 이런저런 짐들을 내려놓는다.


랏셀

으-으으, 나님의 마음에 든 옷이, 다 홀딱 젖어버렸잖아.


이사무

나도 다 젖어버렸어. 이대로는 감기 걸릴 것 같은데, 일단 벗을까...


속옷 차림이 된 두 명은 난로 앞에서 불을 쬔다.

소파를 난로 앞으로 옮겨, 불 앞에 앉는다.


......

...



랏셀

나님은, 따뜻한 곳에서 태어나고 자라와서, 이렇게 추운 거엔 약하다구...


랏셀이 그렇게 말하며 육감적인 신체를 움츠리며, 덜덜 떤다.


랏셀

저기 말야, 그, 좀 더 네 쪽에 붙어있으면 안 되겠냐...


이사무

어쩔 수 없네, 랏셀은.


소파에 앉은 이사무가 그 허벅지 위에 랏셀을 태워, 뒤쪽으로부터 힘주어 껴안는다.


랏셀

따뜻해... 좀 더 세게 껴안아줄 수 있겠냐?


이사무

내 쪽에도 랏셀의 체온이, 좀 더 전해져 오는 걸.

이렇게 가까이에 있으면, 그...


점점 강하게 껴안는 이사무의 몸에, 랏셀의 육체가 밀착한다.


랏셀

으으... 따뜻해라... 뭔가, 좋은 기분인걸 이거...


그렇게 단단히 겹쳐진 두 명의 체온이 여분으로 조금씩 새어나가,

어느새 방을 채워가고 땀을 맺는다.


이사무

이렇게 세게 해도 괜찮은 거야? 아프지 않아?


랏셀

아아, 좀 더 세게 해줘라...


두 명의 땀이 피부 위로 서로 섞여, 서로 밀착하고 있는 두 명의 몸을 미끈미끈하게 만드는 윤활유가 된다.

두 속옷 안에 감춰진 고간이 쿵쿵 하고 울리는 느낌도 들었다.



랏셀

우으으으, 하, 아앗,

뭐, 갑자기 뭘 하고 있는 거냐...


땀이 이슬져 떨어지려 하는 랏셀의 목 근처를, 이사무가 슬쩍 혀를 내밀어 핥았다.


이사무

뭐 괜찮잖아...

랏셀의 땀, 맛있네...


랏셀

변태냐고 네자식은... 

근데도 네 혀가 닿는 거, 엄청 기분좋아...


이사무의 혀가 랏셀의 목을 핥으며 빙빙 돈다. 야한 물소리가 방 안에 울린다.


이사무

랏셀, 목이 민감하구나...


랏셀

뭐냐고 나님은.. 네가 핥는 것 뿐인데, 자지가 딱딱해지려고 하잖아...


랏셀의 눈은 가면 갈 수록 반쯤 풀리게 되고, 부풀은 고간은 달달 떨리고 있었다.


이사무

랏셀의 자지, 딱딱해졌어... 이런 걸 보면, 나도...


이사무의 페니스도 가면 갈수록 단단해져, 랏셀의 엉덩이를 꾹 꾹 아래에서 위로 누르고 있었다.



계속해서 목 근처를 핥고 있는 채로, 이사무의 손가락이 랏셀의 가슴에 향한다.


랏셀

우으으으읏, 그런, 이런 상태에서, 그런 델 만지면... 나님은, 난!!


부드럽게 랏셀의 유두를 잡고서 손가락 끝으로 톡 톡 건드린다.


랏셀

아흐으읏, 으아아아아아아...

엄청나, 엄청 기분 좋아아아아아...

하아 하아 하아...


이사무

랏셀의 자지, 엄청 딱딱해져서 껄떡대고 있어...


랏셀

네놈의 자지도, 아까부터 내 엉덩이에 닿고 있잖냐...

이렇게나 해버리면, 더 방법이 없어...


속옷 너머로 벌떡대는 자지의 감촉이 전해져 와, 랏셀의 항문에 자꾸만 닿고 있었다.


랏셀

저기... 이사무의 자지로, 내 '안쪽까지' 따뜻하게 해 줄 수 있으려나...


어딘가 달콤해진 목소리로, 이사무는 상냥하게 대답한다.


이사무

내 걸로, 괜찮은 거지?


랏셀

이사무라면, 아니, 이사무 네 것이 좋다..


푸르게 물든 랏셀의 눈동자가 녹아버릴 것 같이 이사무를 쳐다보고 있었다.


이사무

그럼... 조심스럽게, 할게...



허리를 잠시 내린 이사무의 위에, 랏셀이 조심스럽게 자신의 엉덩이를 가져다 댄다.


랏셀

으읏, 응그으응, 흐아아아...

그 쪽 게, 엉덩이 안쪽까지 들어간다...

흐읏, 읏, 좀, 더, 들어가, 아읏, 으으으...


이사무

엄청나, 랏셀의 안 쪽, 엄청 따뜻해...


찔꺽, 하고 들어간 이사무의 페니스가 격하게 빠졌다가 들어갔다가 하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갑작스런 감각에, 랏셀의 목소리가 허물어진다.


랏셀

하읏, 으긋, 읏, 읏, 엄청, 따뜻해애.

이사무 자지가 내 안쪽까지 지배하고 있어...


이사무

아픈 거 아냐? 괜찮아?


랏셀

괜찮다... 더, 좀 더, 내 안을 따뜻하게 해 줘!


헐떡거리는 숨이 울릴 때마다, 이사무의 페니스가 강하게, 깊게, 안쪽으로 들어온다.


랏셀

아그그그긋, 흐앗, 아아아앙!!!

하아하아, 하아...



이사무

너무 좋아, 엄청, 엄청, 랏셀 엉덩이, 엄청 좋아앗!


이사무의 페니스가 몇 번이고 랏셀의 엉덩이를 박아댄다.

그럴 때마다, 질퍽이는 소리가 작은 방 안을 채운다,


랏셀

미칠 것 같아! 닿고 있어서..!!

이사무의 자지가, 내 안쪽까지, 닿고 있다고옷!


온몸을 관통당하는 듯한 쾌감에 저도 모르게 뒤로 젖혀진 랏셀의 가슴과 팔이, 이사무의 머리를 감싼다.

땀에 젖은 랏셀의 어깨가, 이사무의 얼굴을 덮는다.


이사무

랏셀 여기, 엄청 야한 냄새 나...


랏셀

그런 거 말하지 말라고, 그런 걸 들으면, 더 느껴버리게 됀단 말이야앗!!


겨드랑이에 덮인 이사무의 코에, 꼭 강렬한 스파이스 같은 냄새가 훅 하고 들어온다.



이사무

하아, 하아, 하아, 좋아, 랏셀 구멍이, 너무, 굉장해!


랏셀

아아아아아아, 더, 더 못 참는다!

네 자지, 화상 입을 것처럼 뜨겁다고!!


그렇게 외치는 랏셀의 눈동자는, 이제 초점을 잃은 채로 멍해져 있는 것 같았다.


랏셀

위험해, 너무 기분 좋아아,

나, 이대로 가버릴 것 같단 말야앗...


난로의 열기와 땀으로 인해 몇 배로 증폭된 랏셀의 냄새와 그 목소리에, 이사무가 저도 모르게 더더욱 격렬히 허리를 움직인다.


랏셀

아읏, 긋,긋, 그아아아!!


이사무

나, 나, 이제, 안돼, 싼다, 싼닷!

싼다아ㅡㅡㅡㅡㅡ!!


이사무의 외침에, 동시에 절정에 다다르는 랏셀도 외친다.


랏셀

안에 싸줘, 내 안에, 이사무의 그걸 전부 닷,

내보내 버리라고ㅡㅡㅡㅡㅡ!

앗, 아읏, 나도 이제, 가, 간다ㅡㅡㅡ!!



허리 안쪽 깊숙히 이사무의 자지가 떨리는 걸 느끼며, 랏셀은 수컷즙을 찔꺽찔꺽 쏘아올린다.

그 즙은 이미 땀에 가득 절여진 두 명의 신체를 하얗게 하얗게 모자이크한다.


......

...


어느샌가 잔설도 그치고, 창 밖으로 보이는 산과 하늘은 태양빛이 돌아와있었다.

사냥을 다시 준비하는 두 사람...


랏셀

니히히, 설마하니, 너하고 이런 걸 할 줄은 말이야...


이사무

좀 따뜻해졌어?


이사무는 만족한 듯한 얼굴로 묻는다.



랏셀

따뜻한 게 문제가 아니라, 뜨거울 지경이라고!


랏셀은 커다란 목소리로 웃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