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남자를 보면 막 설레는거임

좋아서 설렌건 아니고 그냥 별 이유없이 설렜음

그래서 동성애자인가 싶었음

 

근데 그게 가만 생각해보니까 피해의식 때문이었던거 같음

남자가 좋은게 아니라, '혹시라도 내가 남자를 좋아한다고 오해받으면 어쩌지?' 이런 피해의식이 실제로 번진 거였음

(본인이 여자한테 통 관심이 없음...)

이걸 알게 되니까 더 이상 남자한테 설레지 않게 되더라

 

하기사 정말 귀여운 짤을 봤을 때 설렜던 거랑

남자 보고 설렜던거랑 뭔가 기분 자체가 다르긴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