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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이다......

 

혈변을 약 1년간 봤는데

 

복부 통증이 없어서

 

심해봤자 치질이겠지 싶어서 대구 모 2차 병원의 항문외과를 갔었다

 

내시경을 했는데

 

의사가 계속 “........하....” 하더라

 

다 끝나고서 상담받는데

 

항문질환이 중요한게 아니고

 

직장에 출혈이 심하다 해서......

 

조직검사를 해보자 해서 했더니

 

직장암 1기라더라......

 

 

그 소리 듣자마자 처음엔 “멍~~~~~”

 

그러다 10초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했음

 

아직 부모님 모름

지인도 모름

아무도 모름

 

술담배 끊고 수술 잘 하면 예후도 좋습니다 하고

혈압때문에 며칠 약 일단 드시면서

술담배 끊으세요 하는데

 

그 뒤로 합천 내려오자마자 바로 술먹음...

 

약? 안먹.....

 

시발

 

뒤질란다......

 

아무생각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