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와 함경남도가 정부의 동북지역 봉쇄 조치에 반발하고 나섰다.
 함경북도지사와 함경남도지사는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동북지역 전체의 봉쇄는 사실상 함경도를 버리겠다는 이야기와 다를바 없다."며 "정부의 이러한 조치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청진 독감 확산 방지를 위해 함경도 봉쇄를 선언하고 함경도와 이어지는 도로와 철도를 봉쇄했다.
 한편, 정부의 봉쇄 조치로 발길이 막힌 도민 100여명이 군경에 의해 봉쇄된 국도를 돌파하려다 체포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함경도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의원들도 여야할 것 없이 정부의 방침에 유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