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조 4년, 일부 신하들이 조선에 부적절한 밀서를 보낸 것이 드러나자 전하께선 극히 노하시며 관련된 자들을 모두 파직하라 명하셨다.
 또 전하께서는 "함흥에는 아직도 조선에 대해 적대하는 자들이 많아 위험하다."며 "수도를 천도하려하니 적절한 곳을 아뢰라."라고 하시자 신하들 모두 고개를 조아리며 그리하겠노라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