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유진 레이너: 당연히 우리 자치령은 도이칠란트와 함께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알렉세이 스투코프: 잠깐 멈추시게, 레이너 장군. 폐하, 우리 자치령은 독국련과 함께해야 합니다. 동맹국인 리버시엔 또한 독국련과 우호 관계를 맺으려는 듯 하며 백색 러시아의 핀란드 대처 방식이 과격하기는 하오나 명분은 그들에게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제임스 유진 레이너: 아니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요 스투코프 제독? 당신이 독국련을 지지하는 이유는 그저 당신이 러시아 출신이기 때문이 아니오? 그리고 도이칠란트는 건국 당시 우리에게 금전 지원을 해준 반면 독국련은 그런 거 없었소. 독국련과 함께한다면 이는 도이칠란트의 호의를 배신하는 짓이며 불확실한 미래에 뛰어들 뿐이오!


알렉세이 스투코프: 다시 말하지만 스투코프 가문은 크라크-소보루 공국 출신이오. 아크라이트 신디케이트 이후 러시아에서 살아오긴 했지만 내 피는 러시아인이 아닌 크라크-소보루 인이라오. 그리고 불확실한 미래의 경우는 도이칠란트와 함께할 때도 마찬가지요. 지금의 정세는 어디에 붙어도 불안한 것임을 왜 경은, 왜 그대는 시대의 흐름을 보지 못하시오?


멩스크 1세: 자자 고만들해 차피 우리가 뭘하든 아무도 신경안써 머리아프니까 고만해 중립이나 지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