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머리보다 조금 큰 크기의 둥그런 몸체에 달린 앞발과 짧은 뒷다리로 기어 다니지만 도약력이 상당하며 다른 생명체의 머리에 자신의 배에 있는 구멍(!)을 끼워 넣어 부리(생식기라고도 한다.)를 박아 숙주의 신경과 몸을 장악해 자신에게 걸맞게 숙주의 형태를 변이, 대개 팔은 뼈가 드러날 정도로 앙상해지는 반면, 손가락은 무언가를 베거나 할퀴기 좋게 길어지고 복부에도 이빨 달린 입이 생기지만 어쩐지 소화기관도 제대로 있지도 않은, 폐나 내장 등이 드러난 상태에서 이것저것 쑤셔 넣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