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42, 여) : 대한공산당 당사 청소부

 그러니깐.. 저는 언니들이랑 2층에서 청소를 하고 있었는데.. 1층이 소란스러워지더니 갑자기 귀를 찢는듯한 총성이 들리더니만 비명소리가 들리더라고요.. 그래서 무슨 일인가 싶어서 2층에서 벌벌 떨고 있었는데.. 복면을 쓰고 총을 든 사람 세 명이 오더니만 당대표실에다가도 쏘고.. 우리한테도 쏘더라고요.. 그 뒤로.. 정신 차려보니깐 여기고..

 김연수(36, 여) : 대한공산당 대변인

 당시 정소월 대표님과 면담이 있던 날이라서요.. 2층에서 제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괴한 세 명이 2층으로 올라와선 총을 난사하더라고요.. 당시 오 실장님이랑 심 의장님이 막으려고 하셨는데 그대로 쓰러지셔서.. 저도 총에 맞고 정신을 잃었는데, 정신 차리고 보니 여기더라고요..

 전경호(67, 남) : 대한공산당 부대표

 저는 3층에서 최 본부장님과 정 본부장님, 그리고 양 대변인과 함께 쉬면서 차기 선거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1, 2층에서 비명소리와 총성이 들리기에, 정 본부장님이 뛰쳐나가셨다가 쓰러지시고.. 저흰 3층에 숨어 있었는데.. 괴한이 총 4명이더군요. 아마 모두 다 올라왔던 것 같은데.. 총기는.. 발표된 것처럼 AR-15. 더 하나 신기한건.. 2층을 살짝 봤는데, 몇몇 사람에게 확인사살을 하더라고요. 이건 전문적으로 훈련 받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일반 테러범은 극도의 흥분상태에 있기 때문에 저렇게 침착하게 확인사살을 할 수 없습니다. 배후가 정부이던 극우단체이던, 확실한건 그들이 훈련받은 자들이라는 거죠.

 @아이리스 @LK7 @HandorFo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