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의 국내 유입과 확산을 막기 위해서 정부가 이제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이번 주 금요일부터는 외국에서 들어오는 메르스 의심환자는 일단 강제 격리키로 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조 바이든 부통령 주재로 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주 내에 지금의 검역법 시행규칙을 고쳐서 메르스에 대해서도 콜레라나 페스트 같은 법정 1군 전염병 수준으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 조 바이든(부통령, 대국민 담화발표): 메르스 환자는 완치될 때까지, 의심환자는 10일간 강제 격리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관련 규칙이 개정되는 다음 달 2일부터는 입국하는 사람 가운데 메르스 의심환자는 내 외국인을 불문하고 공항이나 항만에서 바로 지정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정부는 또 메르스 환자나 의심환자만을 격리 치료할 수 있는 전담 병원을 추가로 지정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국제선 공항 내에 메르스 응급진료소를 따로 설치하고 JFK 공항, 라과디아 공항, 덜레스 공항, 레이건 공항 등 주요 공항 검역소에도 이동식 검역시설을 두기로 했습니다. 메르스 의심 증상이 나타나시는 분은 나와 가족, 다른 국민들을 위해서라도 즉시 CDC로 문의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