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신민과 국가의 안위를 보장하고.. (이맘 : 종교적 지도자의!!) 종교적 지도자의 의무를 성실히.. 다 할 것을 코란 경전에 대고 맹세하노라.."


18세 소녀의 즉위식은 놀랄만치 싸늘했다. 건조한 박수가 몇 번 나오다 말고, 그녀가 왕관을 쓰는 순간에도 대중은 별반 반응 없었다. 신임 칼리프는 어러버리한 모습을 보이다가 드레스를 밟고 넘어지는 등 아직 어리다라는 모습을 안겨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