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지 점령이라는게 프로빈스제에서는 꼭 필요하죠. 그래서 지도를 인구네 인기네 이러면서 나누고 있는건데 사실 무주지 점령이... 많이 귀찮습니다.


지도를 나누는 부분도 그렇고 지도를 활용하는 부분도 그렇고 지도 관리자가 참 불편하겠죠. 무주지와 점령한 사람 한명한명 다 신경써서 하다보니 현행 체제보다는 불편하긴 할겁니다.


 아무래도 정해진 프로빈스가 있다보니 지도를 조정해서 국경 협상을 하기가(예-북위 49도 지역을 기준으로 자르기/현재 전황에서 휴전선 긋기/월경지를 적당히 잘라 나누기) 어렵고 그래서 좀 더 판에 박힌? 플레이가 되는 부분도 있는것 같습니다.


 또 5기처럼 하나하나 승인받는 식으로 간다면 혼란이 클듯 합니다. 관리자들의 접속 시간이 한정되어 있다 보니 승인 및 실제 반영까지의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따라서 그 사이 다른 유저의 점령이나 플레이에 영향을 주는 부분이 없다고 할수는 없겠죠.


 합병이든 무주지 점령이든 하나의 컨셉을 가진(미국+멕시코가 영토라고 하더라도 주 컨셉은 그중 하나의 국가로 선택하겠죠)국민국가가 될거라면 무주지 점령은 (현대국가에는 있기 힘든) 국경을 자주 바꾸는 일이나 그걸 둘러싼 불필요한 갈등을 유발하는 일이 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시작 영토의 불평등을 해소한다는 명분도 있던데, 무주지 점령제 하에서 결국 부지런한 사람은 좋은 영토를 얻고, 접속률이 떨어지는 사람은 남은 영토를 먹으며 내가 먹고자 하던 영토에 다른 사람이 손을 뻗치는걸 볼수도 있죠. 어차피 인구나 자원에 관계 없이 영토의 평등은 있을 수가 없다는 것이지요.


 이런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무주지 점령에 대한 부분은 생각을 좀 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운정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