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 외동 25살 고졸 엠생 용접 기능사


초딩때는 요즘 흔히 말하는 금쪽이? adhd 수업 집중못함 장난치고 딴짓함 적당히 덩치도 커서 애들 괴롭히고 

이걸로 담임교사가 집에 전화해서 부모님 교육문제로 싸우다가 사업도 망해서 이혼


중학생때 엄마손에 이끌려 학원에 강제등록 


공부 하는법 모름 전날 외우면 다음날 까먹는 처참한 기억력 복습 안함 


엄마도 고졸이고 공장에서 일하다가 아빠만나서 결혼한거라 공부하는법 모름 일하느라 나한태 신경 못쓰고 

성적표 보고 한숨만 쉬던 모습이 기억난다


이때 멘탈 많이 갈림 중3까지 학원에서  맨날 공부못한다고 욕처먹고 처맞어서 학원 애들도 병신이라 놀리고 학원 그만두고 싶다고 

엄마 치마자락 붙잡고 울어도 그만두면 뭐할꺼냐고 기각 


스트레스 존나 받으니까 성격도 좆같이 변해서 친구관계 씹창나고 은따됨 


 자기전에도 울었음 이때 존나 우울해서 우울증 걸린거

지금은 만성으로 변한듯 약먹어도 치료 잘안됨


수학도 공식 못외우고 응용못해서 나만 진도 존나 밀리고 이차방정식 못풀어서 수학포기 수업할때 맨뒷자리에서 폰겜함 선생도 포기하고 


영어단어 30개 못외워서 맨날 처맞고 

버스끊길때 까지 남아서 외우다 학원 문닫을때 쯤에 집에 걸어감 1시간정도 걸어가면서 맨날 울었던거 생각남

과학도 존나못했음


국어 사회 같은건 잘하는건 아니고 그냥저냥


이상태로 중3 마지막 기말시험 아직도 몇개 기억남


영어 40 수학 15 국어 78 과학 45 대충 이정도 


맨날 카스(카카오 스토리)에 공부안하고 여친이랑 놀러다니는거 올리는 잘생긴 인싸?(양아치 느낌은 아니였음 노는거를 좋아하는)


내가 다니던 중학교 옆에는 일반고 하나있어가지고 보통 거기로 진학하는대 성적낮으면 짤릴수도 있다는 소문 듣고 이친구도 공부시작 수업시간 맨날 자던애 였는대 집에가서 공부를 하지는지 노트 보고한 벼락치기 였는지는 모르갰지만 기말 평균 70~80사이 였음 


이거보고 나는 현타+공부로는 답이없다 바로 공고진학

특기는 용접선택함 돈많이 준다고 해서


 고딩때는 즐거웠음 친구들도 존나 재밌었고 


졸업하자(19살?) 마자 좆소에서  산기요 시작 


산기요는 나도 그만못두고 사장도 회사망거나 내가 무단결근 30일 박아버리는거 아니면 못자르는 


그런 계?약 관계라서 회사에서 야근,주말출근 하라 그러면 조까슈 하고 안할수있었음 사장이랑 관계는 최악으로 가지만 나편하게 할수는 있었는대


시발 이거 끝나고 다른회사 찾아가면 그때 부터는 눈치보면서 기어야 하는게 좆같더라 산기요 하던 회사에서도 쌩까면서 해도 주60~70시간씩 일했는대 


이런 안전장비도 안주고 직원돈때먹는 이런 병신같은 회사도 나름 월급제때 나오는 업계에서 평타는치는 회사라는 꼬라지 보고 기술로 먹고사는거 포기 


바로 직업탐색 돈 존나버는 쿠팡기사가 보임 차살돈은 모았는대 운전면허가 없어서 바로 운전면허 학원 출발 

남자는 1종이제~ 바로 60만원 박아버리고 


근대 운전을 너무 좆같이 못하고 도로주행 알려주던 아저씨가 " 내가 진짜 이런말은 안하는대 ㅇㅇ씨는 운전하면 큰일날꺼 같아요 사고나면 그냥 합의금 땡치는거 아니라 잘못하면 감옥들어가서 인생 힘들어질수도 있어요

(중략) "


내가봐도 너무 못해서 일단 보류 집에 있기도 눈치보여서 모은돈으로 서울로감


 근대 왜 서울인가요?


나도모름 그냥 시골동내에서 벗어나고 싶었음 엄마도 같이있기 너무 답답했고 


아무목적도 없는 서울살이 시작 


5평짜리 500/27 관악구 1층 원룸 


가구 200만원 컴퓨터 책상 의자 침대 끝 


이때가 너~~~무 행복했음 딸도 마음대로처 게임도 밤새 할수있어  배달키면 어떤음식이든 다와 


하루에 롤12시간 때려버리고 스팀에 사놓고 건들지도 못하던 게임들 전부클리어 오나홀 그냥 30만원치 사서 오마카세 맨날 배달음식 처먹고 폰겜 갸차 ㄱㄱ 에어콘 

난방 풀로틀어 못해본거 다해


2년간 처놀면서 경력은 물경력으로 변하고

몸무게는 79 >118 피부씹창 건강씹창 어느덧 25살 

잔고 5000 > 0원 보증금 500들고 집으로 귀환 

엄마 오열(외할머니 돌아가신 이후로 우는거 처음봤음) 


인생은 한번에 망하는게 아니라 어느순간 보니까 망해있었다 


자살도 쉬운거 아니더라 너무아파 


요즘은 알바하면서 집에서 집안일 하는중 


나처럼살지 머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