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전거 대여해서 퇴근하다가
횡단보도 턱에 걸려서 전복했어.
분명 넘을 턱이었는데 자전거가 불량인 것 같더라.
머리부터 떨어져서 아스팔트에 얼굴 갈리고
지금 오른 손목이 잘 안 돌아간다...
나 진짜 열심히 살아보려고 안간힘 쓰고 있는데 왜 이러는 거냐 나한테...?
그러는 와중에 다 나 봤는데도
출근길이라 아무도 나 안 도와주더라.
심지어 어떤 아저씨는 넘어진 날 넘어가더라.
묵묵히 넘어가려고 해도 오는 길 내내 눈물이 나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