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한 순서대로 나열해보겠음...


푸시업 : 무릎대고 80회. 30회씩 2세트, 마지막 세트는 20회. 평소대로였다.


기마자세 : 어제 아버지랑 얘기하다가 이야기 나온 운동법인데, 30초씩 4세트 버텨보고 있음. 하고 나면 다리가 다 저리더라. 걷기만 의존해서는 다리 힘은 안 늘어날 것 같아서...


아령 : 양 팔 모두 60회, 20회씩 3세트. 오늘따라 아령이 좀 무거운 느낌이었다.


걷기 : 사실 오늘은 걷기만 한 게 아니라, 달리기도 중간중간 섞어서 했다. 끊어서 달렸는데 아마 다 합치면 1분 달렸나...? 아무튼 그냥 걷는 것보단 달리기라도 하는게 좀 더 운동에 도움이 될 거 같아서 달렸다. 여전히 10초 달리는 것도 버겁지만... 그래도, 앞으로 비 안오거나 아프지 않은 날은 하루에 5초, 10초라도 달려볼 예정이다. 달리는게 만보기에선 걸음 회수가 잘 기록이 안되더라고. 그래서 평소보다 더 걸었는데도 저 정도밖에 기록이 안 되었다.


유산소 : 파도타기는 하려다가 비 와서 못했고, 마라톤을 10분 했다. 5분씩 끊어서 2회. 하면서 기침이 나올 정도로 힘들었다. 아버지한테 얘기하니까 그런건 노인네들이 하는거라며 무시하긴 하는데... 나한텐 그거라도 해야 하니까...


그리고 오늘 형이 치킨 사준댔는데 내 건 거절했다. 운동하는데 먹으면 엄청 살 찔 거 같은 거 이외에도, 어제 멘탈 나간거 영향이 다 가시질 않아서 심리적으로 '나 같은게 먹어도 되나?' 하는 생각때문에 거절했다. 제로칼로리 탄산음료 먹고 쉬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