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시업 : 평소보다 좀 게으르게 했음... 그래도 80개는 채웠다. 무릎대고지만서도...


아령 : 아령은 진짜 무리없이 60개 했음. 딱 평균정도?


기마자세 : 이게 좀 애매한데, 오늘따라 좀 안 아픈 자세인거 보니까 자세 자체가 잘못된 것 같긴 함. 근데 다 끝마치고 온 지금은 좀 피곤해서... 밤에 이따가 한 번 해봐야지.


걷기 : 중간중간 달리기 섞었음. 여전히 다리가 무겁더라. 만보기를 유산소할때 잠깐 끄고 그대로 걸어와서 200보 정도 덜 기록되었을거임.


유산소 : 파도타기 10분, 마라톤운동 10분. 마라톤만 5분씩 끊어서 한 것 빼고는 다 평범했다.




오늘... 하. 오늘은 어제부터 이어져온 불안이 너무 커서 제대로 된 하루가 아니었음. 2시에 자서 11시에 인난것도 문젠데, 그렇게 인나놓고는 다시 드러누워 12시까지 잤음. 그런데다가 머리감고 푸시업 아령 기마자세 3개 하는데 1시 40분이 다 되어서야 끝날 정도로 불안했음.


그동안 뭐 했냐고? 인터넷 가서 생산직 검색해보고, 후기들 보고만 있었지... 힘들다는 글 볼때마다 착잡해지면서도 슬프고, 불안하고... 그런데 그만 보진 못하겠고, 계속 떠오르고... 사람 미쳐가는 것 같았음. 잘 적응할 자신도 없고 체력도 힘도 없는 내가 거길 갈 수 있을까란 생각도 들고.


그렇게 운동하고나서 지금임. 물론 게임만 하면서 그런 생각 하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여전히 가시지 않는다. 가족한테 털어놔봐도 니가 불안이 너무 많은 탓이라고 일축해버려서 그런 걸까? 너무 답답하다. 지금 내 상태가. 이대로라면 오늘도 불안에 빠져 아무것도 못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