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시업 : 어제 약속했던대로 90회로 늘렸다. 조금 힘들긴 한데 그래도 역시 무릎대고 하니까 못 버틸 정도는 아니다.


아령 : 어제 150회를 양팔로 들어서 그런가... 오늘따라 정말 들기 힘들더라. 25회씩 3세트, 총 75회 채우긴 했다만 그리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었음.


기마자세 : 오늘은 좀 아프고 땡겼다. 이렇게 하는 게 맞는 거겠지. 여기까지 하는데 한 시간 걸림... 힘든것도 힘든건데 게으른 걸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이다.


걷기 & 달리기 : 대부분이 걷기였던건 동일하다. 중간중간 짧게나마 달림으로서 조금 격렬하게 운동하기도 했지만... 기마자세 하자마자 바로 나와서 그러니까 다리가 엄청 저린다. 원래 안 쉬고 계속 걸었는데 오늘은 몇 번 쉬었음... 힘들어서...


유산소 : 파도타기 15분, 마라톤 10분 (5분씩 끊어서) 씩 했다. 어제 약속한 건 다 채우려고 노력했음. 




힘들다. 이 생각밖에 안 드는 운동이였다. 몸도 마음도 힘들다. 정신과 약은 진짜 맞게 복용해서 먹고 있는데 불안이 가라앉지도 않고 효용성이 의심된다.


아버지랑 조금 더 얘기하고 내 고민을 털어놓고 싶은데, 오늘은 쉬는 날이라 술 마신다고 나가셔서 얘기할 수가 없다. 그래서 더 힘든걸지도 모르겠다.


교대근무만큼은 가기 싫어서 워크넷 뒤져보는 하루가 될 거 같다...